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분석] 김영호 체제의 통일부 어디로…"장관 성향 따라 기조 흔들리지 않을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MB 통일비서관 지내 이론⋅실무 겸비
'김정은 타도' 발언 공세 빌미 될 수도
"하반기 北 유화공세 가능성 대비해야"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여 만에 통일부 수장이 교체되는 상황을 맞으면서 정부 대북정책의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이어져 온데다 지난 5월 31일 이른바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로 리더십에 손상을 입은 김정은이 재발사를 공언하고 있는 국면에서 통일부 장관이 바뀌게 된 때문이다.

남북 대화나 교류⋅협력 쪽에 방점을 둘 수밖에 없는 통일부 입장에선 안보 위기 상황을 잘 관리하면서 북한의 유화공세로의 전환 가능성이나 당국대화⋅대북지원 등에도 대비해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안고 있다.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후보자로 지명되는 자리에서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장관 지명 받아서 어깨 무겁다"고 말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김 후보자의 낙점에 대해 통일부 안팎이나 전문가 그룹에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우선 김 후보자가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인사라는 점은 장관직 수행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김 후보자는 지난 2월부터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전문가 그룹을 이끌며 윤석열 정부의 대북 기조라 할 '신(新)통일미래구상'(가칭)을 설계해 왔다.

앞서 이명박(MB) 정부 시절 청와대 통일 비서관을 지냈고, 외교부⋅국방부는 물론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자문위원을 두루 맡아 대북부처 전반에 걸친 업무 감각을 갖추고 있다는 대목도 장점이다.

통일부 고위공무원단 간부 A씨는 "권영세 장관의 경우 윤 정부 첫 통일장관으로 정무적 역할에 충실했지만 정책이나 업무의 디테일은 아무래도 약했다"며 "오랜 기간 대북⋅통일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해온 김 후보자에 대한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물론 김영호 후보자가 대북 강경론자로 알려져 있고 내정설이 나올 때부터 일각에서 이를 문제 삼이 공격했다는 점에서 우려도 제기된다.

대학교수 시절 유튜브 채널이나 기고문을 통해 '김정은 정권 타도'를 언급한 적이 있고 북한 체제에 대한 반감도 솔직하게 드러내는 편이라 통일부 장관 직무를 수행하는 데 지장을 초래할 것이란 주장이다.

특히 청문회 단계부터 정치권의 논란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정부 당시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고 김정은과 3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을 치른 점을 나름대로의 '업적'이라 여기는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김 후보자의 대북관이나 북한 체제에 대한 인식을 문제 삼아 논란거리로 몰고 갈 수 있다.

마침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69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들은 북한 공산 집단에 대하여 유엔 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요청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 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며 직격탄을 날리면서 민주당은 격앙된 분위기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기조와 정책을 겨냥한 것이란 판단에서다.

하지만 통일부의 위상이나 정부 내 정책 결정 과정을 감안할 때 김 후보자의 성향이나 대북인식을 지나치게 부각시켜 정쟁화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일부 장관 출신 B씨는 "정권 실세 출신이 아니라면 장관 한 사람의 독단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된다"며 "민감한 대북현안이나 정책의 경우 청와대와 유관부처 조정을 거치다보면 본안과 많이 달라지는 일이 비일비재했다"고 말했다.

통일⋅대북 정책의 경우 통일부가 주무부처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 성격상 대통령이 직접 챙길 수밖에 없는 사안인데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물론 국가정보원 등 유관부처와의 협의체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청문회 과정 등에서 지나치게 정쟁화 하는 상황을 맞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통일부 간부 출신의 C 전문가는 "MB 정부 때인 2008년 남주홍 교수의 통일부 장관 후보자 내정 당시엔 저서인 '통일은 없다'의 제목을 문제 삼아 반통일론자로 몰아가고 결국 낙마시킨 일도 있었다"며 "그런 막무가내 상황이 재연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학자⋅전문가로 민간 분야에서 일하던 때와 달리 부처 장관을 맡아 일하게 되면 대북관련 발언 등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자질이나 철학⋅가치관 등을 검증하되 과거 발언 등을 지나치게 부각시켜 논란거리로 삼는 건 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은 "장차관이 동시에 외부에서 오는 상황을 맞은 통일부 직원들이 충격을 받은 듯 뒤숭숭하고 사기도 많이 떨어진 것 같다"며 "대북 주무부처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조직을 추스르는 게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하반기 남북관계의 변화 가능성에 대처할 수 있는 방책이나 전략마련에도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북한이 항저우 아시안게임(9월 23일~10월 8일) 참가 입장을 정하고 선수단 명단까지 통보한 상황이란 점에서 이를 계기로 북중 정상회담을 하거나 대남 유화공세 쪽으로 급선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김 후보자도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둔 듯 "원칙을 갖고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일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공들이고 있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대북압박은 물론 남북관계의 회복에도 공을 들일 것임을 염두에 둔 언급이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