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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PF부실 우려에 신용등급 강등…"사업성 회복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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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OK캐피탈 등 신용등급 떨어져
부동산 PF 대출 부실 우려↑…연체율 2.02%p↑
금융당국, 9월 1조원 규모 지원 준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우려에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신용등급이 줄줄이 떨어지고 있다. 신용평가사는 금융권 하반기 실적을 좌우할 중요 변수로 부동산 PF를 꼽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평가사(신평사)는 최근 웰컴저축은행과 OSB저축은행, OK캐피탈 등의 신용등급 전망을 내놨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와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웰컴저축은행 신용등급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조정했다.

NICE신용평가(나신평)는 OSB저축은행 신용등급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조정했다. 한기평은 OK캐피탈 신용등급 전망을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조정했다. 한기평은 에이캐피탈 신용등급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신평사는 공통적으로 부동산 PF 대출을 신용등급 조정 배경으로 지목했다. 한신평과 한기평은 웰컴저축은행과 관련해 각각 "부동산금융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과도한 수준", "부동산 PF 익스포저가 과도하고 개인신용대출 건전성 저하 추세"라고 평가했다. 나신평은 OSB저축은행과 관련해 "부동산개발금융자산 등 자산 건전성 저하 위험이 확대됐다"고 지목했다.

실제로 저축은행 등을 중심으로 부동산 PF 대출 부실 우려가 번지고 있다.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줄었으나 연체율은 치솟고 있어서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3.07.04 ace@newspim.com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저축은행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0조1000억원으로 지난해말(10조5000억원)과 비교해 4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05%에서 4.07%로 2.0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은행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이 0.01%에서 0%로 0.01%포인트 떨어진 상황과 비교하면 저축은행 건전성은 악화한 것이다.

신평사는 하반기 저축은행 신용등급 전망도 밝지 않다고 봤다. 부동산 PF 대출 부실 뇌관이 제거되지 않아서다.

이혁준 나신평 금융평가본부장은 "저축은행은 주요 금융업종 중 실적이 가장수익성과 자산 건전성만 놓고 보면 신용등급이나 등급전망이 대규모로 하향 조정됐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라며 "부동산 PF는 여전히 금융업권 실적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브릿지론은 고금리가 지속 중인 상황에서 사업성을 회복하기 쉽지 않고 만기연장을 무한정해 줄 수도 없어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PF 대주단 협약'을 통해 신규자금 지원, 이자유예 등 금융 지원을 통해 부동산 PF 대출 부실 위험을 관리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오는 9월부터는 1조원 규모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 펀드'도 가동할 계획이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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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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