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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고진의 '러시아 복귀' 미스터리...'숙청이냐, 내전이냐' 추측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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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고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복귀 확인
압수 현금 등 돌려받고 건재 과시
푸틴 대응 주목..숙청, 새 역할, 내전 등 궁금증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지난달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가 벨라루스로 사실상 망명했던 러시아 용병기업 와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러시아로 다시 돌아간 것으로 6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외신들은 프리고진의 러시아 복귀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합의와 향후 그의 거취 등을 둘러싸고 많은  궁금증을 던져주고 있다고 전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프리고진은 더 이상 벨라루스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도 오늘 그는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나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바그너 그룹 용병들은 현재 그들의 캠프에 머물고 있다"면서 "이들 일부가 벨라루스에 머물도록 하는 방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자료=야후 뉴스]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 달 27일 자국 언론에 무장 반란을 일으켰던 프리고진이 모스크바로의 진격을 멈추고 러시아를 떠나 벨라루스에 와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프리고진의 무장 반란 후 중재에 나서 반란을 중단하는 대가로 크렘린 당국이 그들에 대한 반역죄 처벌을 면제해주는 등의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 합의에는 프리고진이나 바그너 그룹 용병들이 원할 경우 벨라루스로 옮겨갈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당시만해도 프리고진이 이렇게 빨리 러시아로 다시 돌아간다는 것은 예상하기 힘든 시나리오였다. 

한편 러시아로 돌아온 프리고진의 행보도 미스터리 투성이다. 프리고진이 상트페테르부르크나 모스크바에서 활보하고 다니고 있다는 목격담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의 요구한 한 러시아 사업가가 "프리고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그는 심지어 자신의 집에서 러시아 보안당국에 의해 압수됐던 100억 루블(약 1436억원)과 소장품이었던 권총까지 돌려 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프리고진이 여전히 러시아 국민으로부터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고, 러시아 권력 핵심부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프리고진의 러시아 복귀와 현재 행보에 대해 모스크바의 한 핵심 외교관조차도 "실제로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조차 프리고진의 러시아 복귀와 향후 그의 거취에 대해 뚜렷한 답변을 피하고 있어서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바그너 그룹이 모스크바 진격을 중단한 직후 TV 연설을 통해 중재안 합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이후 와그너 그룹 반란을 막은 군인들을 치하하는 지리에서 프리고진과 바그너 그룹에 지원된 막대한 정부 자금에 대한 사용처에 대해 조사를 벌이겠다고 공언했다. 러시아 당국도 사실상 바그너 그룹 해체 수순에 밟고 있다. 

이를 두고 상당수 외신과 러시아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이번 사태 수습을 마무리하고, 바그너 그룹을 완전히 장악하면  '자신의 등에 칼을 꽂은 반란 수괴'를 그대로 두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현재로선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을 불러들여 숙청에 나설지, 프리고진이 푸틴 대통령과 새로운 역할을 설정에 나설지, 아니면 반란을 다시 도모할 지 다양한 추측과 시나리오만 무성한 상황이다.  

한편 킬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장은 지난 5일 영국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프리고진의 심상치 않은 대중 지지도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러시아에서 내전이 발생할 시기가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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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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