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한화생명, 상생금융 동참…청년 목돈 마련 저축성 보험 개발

기사입력 : 2023년07월13일 13:37

최종수정 : 2023년07월13일 13:37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상생금융에 동참한 한화생명이 청년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저축성 보험을 빠르면 8월 내놓는다.

한화생명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있는 본사에서 '포용적 금융·따뜻한 동행 상생친구 협약식'을 열고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정성기 한국사회복지관협회장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는 "결혼 및 출산, 자립 기반 구축 등을 걱정하는 2030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했다"며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디딤돌 역할을 하는 목돈 마련 저축성 보험을 개발하는 것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기자 = 13일 오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여의도 63빌딩 한화생명 본사에서 열린 상생금융확산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상생친구 협약식'행사에 참석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금융감독원,한화생명,월드비젼,한국사회복지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는 보험사 중 최초로 '상생친구 협약식'을 열고 상생금융 실천계획을 공유한다고 발표했다. 2023.07.13 yym58@newspim.com

가칭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은 5년 만기 저축보험이다. 가입 대상은 가구소득 중위 200% 이하인 만 20~39세 청년이다. 시중은행에서 내놓은 청년도약계좌보다 가입 대상을 확대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했다.

보장 금리는 5년 동안 5%가 기본이다. 보험 기간 내 결혼 또는 출산 시 납입금액 일정률을 보너스로 지급한다.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화생명은 기대했다. 가입 1개월 경과 후부터는 원금이 보장(환급률 100% 이상) 되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추가 납입 및 납입 유예도 넣어 보험료 납입 기간 중 고객 편의성도 더했다. 납입 중 여유자금이 생기면 매월 월 보험료 50% 범위에서 추가 납입이 가능하다. 반대로 계약 유지에 어려움이 있을 땐 납입 유예를 이용해 해약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생명은 이날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상생친구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월드비전, 한국사회복지관협회 등 협력기관과 함께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의 자립 지원 ▲저소득층(한부모가정 등) 청소년 금융교육 제공 ▲문화소외계층 아동 문화체험 지원 ▲보호시설 아동∙청소년 건강증진 프로그램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화생명과 금감원은 후원금 약 2원을 모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