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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위급 상황속 3명 시민 구한 증평군 공무원

기사입력 : 2023년07월18일 08:29

최종수정 : 2023년07월18일 08:29

정영석씨 "살려달라는 소리에 일단 끌어 올렸다"
자신도 누군가로 부터 도움...고마운 손은 상처 투성이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증평군 공무원이 지난 15일 집중호우로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오송지하차도 물에 잠기는 위급상황속에서 3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당시 침수 현장에서는 한  '남색 셔츠'남성이 거센 물살에 휩쓸려 내려가는 다른 시민 3명을 구조했는데  이 남성은 증평군 공무원 정영석씨로 확인됐다.

지난 15일 침수된 오송 지하차도 난간에 매달린 채 다른 시민들을 구한 증평군청 공무원 정영석씨의 손.[사진= KBS 캡처] 2023.07.18 baek3413@newspim.com

정 씨는 "자신도 차량에서 간단히 나와 지붕으로 올라갔는데 한 아주머니 한분이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일단 끌어올렸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그는 또 허우적대고 있는 여성 등 2명에게 "절대 놓치 마라"며 손을 내밀어 모두 3명을 구했다.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 난간과 차도내 구조물에 의지하며 힘겹게 밖으로 나온 정씨의 손은 곳곳에 물집이 터지고 상처투성이가 됐다.  

[오송=뉴스핌] 이호형 기자 =지난 15일 폭우로 침수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앞에서 소방 관계자와 군 인력이 16일 오후 수색 및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2023.07.16 leemario@newspim.com

그는  자신 역시 화물차 기사의 도움을 받아 생명을 구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지난 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씨야 말로 우리시대의 영웅이라며 자신과 함께 일하는 동료라는게 너무 자랑스럽다"는 글을 올렸다.

이 군수는 "정씨가 휴일 근무가 아니지만 담당업무인 상하수도가 걱정돼 아침일찍 출근을 위해 오송지하차도에 진입한 것으로 안다"며 "극한 상황에서 다른 분을 구한 희생정신과 헌신에 고개가 숙여진다"고 말했다. 

15일 오전 8시40분쯤 미호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로 흙탕물이 버스를 덮치고 있다. [사진 = 지하차도 CCTV] 2023.07.15 baek3413@newspim.com

오송지하차도는 지난 15일 오전 8시40분쯤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강물이 유입되며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됐다.

전날 오후 7시50분쯤 날 마지막 희생자가 발견되면서 이 사고로 누적 사망자는 14명으로 늘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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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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