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정보보호의 날 금융사 CEO 초청 세미나' 참석
이승열 하나은행장 등 금융사 CEO에 표창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9일 정보보호의 날을 기념해 ▲원칙중심의 탄력적 보안체계 ▲실질적 보안관리 체계 ▲체계적인 대응 체계 구축 등 금융 보안 정책 3가지를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린 '제12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초청 세미나'에 참석, 디지털 금융혁신 시대의 금융보안의 중요성과 금융보안의 정책 방향에 대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 2023.07.07 yooksa@newspim.com |
금융회사·유관기관·핀테크 기업 대표 및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등과 변화하는 디지털 혁신 환경에 따른 금융보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민·관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승열 하나은행장, 미래에셋증권 윤성범 CIS, 삼성화재 조성옥 CISO, 신한카드 박기석 CISO, 네이버파이낸셜 박상진 대표 등 은행‧금투‧카드‧보험‧핀테크 분야별로 금융보안에 기여한 금융회사 유공자에게 금융위원장 표창을 했다.
행사에 앞서 김 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금융위원회가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금융회사 간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민·관 합동 규제혁신 TF 등을 통한 핀테크 분야 애로사항의 정책 반영, 금융분야 인공지능(AI) 활용 활성화 및 신뢰성 제고 방안,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K-Fintech 30' 선정 등의 정책을 설명했다.
또 디지털 위협요인에 대한 국제적인 대응 강화 추세에 대해 설명하고, 디지털 금융혁신 이면에 존재하는 위험요인 등을 경계하고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지속가능한 디지털 금융혁신을 위해 정부가 추진할 금융 보안 정책 3가지를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첫째, 원칙중심(Principle-based)의 탄력적인 보안 체계를 구축해 시장의 자율적인 보안강화 노력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둘째, 금융보안을 기업의 핵심가치로 인식해 최고경영진을 포함한 조직 전 구성원이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책임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보안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고도화되는 보안 위협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금융회사 등의 보안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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