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단계적으로 열차 운행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19일 밝혔다.
호우경보가 해제됐지만 18일 일부 구간에서 노반유실, 선로침하가 발생하는 등 아직은 시설물이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현행대로 일부 KTX 및 일반열차 운행 중지 조치를 유지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전광판에 열차 지연 알림문이 나오고 있다. 코레일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중단됐던 일반열차 운행을 일부 구간에 한해 재개했지만 여전히 KTX 일부 열차와 일반열차 대부분이 지연과 운행 중지를 이어지고 있다. 2023.07.17 choipix16@newspim.com |
코레일은 호우경보가 19일 새벽 1시부터 해제됨에 따라 이른 아침부터 일반선로 등 열차 운행 재개를 위해 전국 철도 시설물 점검에 들어갔다.
우선 절개지, 산비탈 등 토사유실에 취약한 구간과 시설물을 일제 점검한다. 홍수경보가 발령된 하천의 교량과 노반은 구조·토질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정밀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점검열차 운행과 육안 확인 등 시설물 점검 절차를 강화한다.
특히 어제 발생한 비탈유실과 토사유입에 대해 최우선으로 복구, 조치하고 있다.
코레일은 시설물 정밀점검 결과와 기상상황 등을 종합 고려해 안전이 확보하는 대로 그동안 운행이 중지됐던 KTX 일반선 구간과 일반열차의 운행을 노선별로 가능한 20일부터 단계적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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