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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민주당 농성 이틀째...야당 국회의원 대거 나서

기사입력 : 2023년07월20일 15:29

최종수정 : 2023년07월20일 15:29

20일 박범계·조승래·박영순 국회의원 농성장 찾아
"'입법권' 마비...시민이 부여한 권한 무시하는 일"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시의회 여야간 대립으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 농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국회의원들까지 가세하며 분위기가 가열되고 있다.

농성 2일차인 20일 민주당 소속 대전 지역 국회의원인 박범계·조승래·박영순 의원은 이날 오전 농성 현장인 시의회 1층 로비를 차례로 찾아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민주주의를 헤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농성 2일차인 2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 지역 국회의원들이 농성 현장인 시의회 1층 로비를 차례로 찾아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민주주의를 헤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농성장을 찾은 조승래·박영순 국회의원 모습. 2023.07.20 jongwon3454@newspim.com

특히 이들은 "시의원의 핵심 기능인 '입법권'을 마비시키는 행위는 시민들이 부여한 의원으로서의 권한을 무시하는 지탄 받을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박범계 의원은 "정당 간 정치행위를 문제삼아 시의원 조례제정권을 막는 것은 지방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소수의 목소리를 차단하는 행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농성장을 차례로 찾은 조승래 의원과 박영순 의원도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들에게 집행부 견제·감시를 위한 기능인 입법권을 마비시키는 것은 의원직을 포기하라는 말과 다를 바 없다"며 "대전시의회 집행부 및 국민의힘 측에 합당한 해결·조치 방안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농성에 대응해 전날 오후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오늘 야당 국회의원들까지 가세하며 시당 대립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이번 제272회 임시회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민주당 시의원들은 임시회 기간 동안 이번 농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jongwon34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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