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세종시 조치원복숭아축제 홍보판매 위주로 전환 개최

기사입력 : 2023년07월27일 14:36

최종수정 : 2023년07월27일 14:35

내달 4~6일 조치원 일원서...28~29일 사전 판매 취소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내달 4~6일 시민운동장 등 조치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제21회 조치원복숭아축제를 호우피해를 입은 수재민들과 농가의 상황 등을 고려해 홍보판매 위주로 성격을 전환해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7일 축제를 준비한 세종시문화재단과 시청 경제산업국, 세종시복숭아연합회 등은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고 최대한 경건한 분위기에서 축제를 진행하되 알찬 행사가 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기자회견하는 김종률 대표이사. 2023.07.27 goongeen@newspim.com

21번째로 열리는 올해 조치원복숭아축제는 신선들이 먹는 과일이라는 점에 착안해 '115년 역사의 신선한 조치원 복숭아'를 테마로 정하고 축제 형식으로 진행키 위해 문화재단이 맡아서 준비했다. 예산은 7억원이다.

하지만 최근 충청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세종시와 인근지역이 피해를 입고 재해지역으로 선포되자 축제를 연기 내지 취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시는 심사숙고 끝에 일부 행사를 조정해 열기로 했다.

농협 주관으로 운영하는 복숭아 판매전은 세종시민운동장에서 8월 4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농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에서 3kg 1상자 7~9과는 2만6000원 10~11과는 2만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는 28일에 계획했던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와 국토교통부 및 29일 고운동·보람동 홍보·판촉 행사는 취소하기로 했다. 호우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고려해 별도의 판촉행사는 취소하고 본행사 판매만 한다.

행사장에서는 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쿠폰이벤트도 운영한다. 사전이벤트는 재단 축제문화팀 SNS를 통해 진행되고 현장에서는 홍보부스에서 참여하면 된다. 설문조사 등을 통해 5000원 할인 구매쿠폰을 받을 수 있다.

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엔 더위를 잊게 할 물놀이장도 들어선다. 물놀이장은 행사기간 동안 3000원의 입장료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홈페이지 사전예약으로 진행되며 모든 입장객들에게 복숭아 2개를 선물한다.

21회 조치원복숭아축제 홍보 포스터.[사진=세종시문화재단] 2023.07.27 goongeen@newspim.com

'복숭아 마켓'에서는 케이크·크로플·샌드쿠키 등 복숭아를 활용한 디저트와 음료를 만날 수 있고 대형 그릇에 담긴 '복숭아화채 나눔'도 빼놓을 수 없다.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시식할 수 있게 준비할 계획이다.

5일 토요일 저녁 8시 50분에는 조치원 밤하늘이 무대가 되는 특별한 시간이 기다린다. 불빛 가득한 '별빛드론쇼' 프로그램으로 '115년 전통의 조치원 복숭아'를 주제로 2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전통시장에서는 조치원 대표 먹거리 파닭·맥주를 먹으며 버스커들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파치맥 야시장'이 열린다. '조치원 스테이'는 로컬스티치 청자장과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이곳에 숙박시 복숭아를 선물한다.

행사기간 동안 '도도리버스'는 행사장과 고려대 주차장 및 신도심을 잇는 2개 셔틀버스로 운영한다. 오송역과 행사장을 연결하는 '시티투어버스'를 타면 세종전통시장과 도도리파크, 시민운동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조치원 주차타워와 전통시장 주차장은 행사기간 동안 무료 개방되지만 주죄측은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했다. 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복숭아 물놀이'와 '복숭아 수확체험'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종률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는 복숭아 홍보 판매와 문화를 통해 조치원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열게 됐다"며 "폭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위로드리며 성공적인 축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