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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심장마비 골든타임 사수…전문의 연계 조직 구성

기사입력 : 2023년07월31일 11:00

최종수정 : 2023년07월31일 11:00

심뇌혈관질환 정보센터…경로 안내 핫라인 구축
고위험 직업군 대상 건강검진 지원

[세종=뉴스핌] 신도경 인턴기자 = #고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인 63세 A씨는 대동맥 박리증이 의심돼 응급 수술을 해야 했다. 119 구급대는 가용한 중환자실이 있는 병원을 찾던 도중 A씨는 결국 사망했다.

정부는 2차 심뇌혈관질환 관리 종합계획을 통해 심뇌혈관질환의 골든타임을 사수에 나섰다. 전문가 의사 등으로 구성된 '인적 네트워크' 조직을 구성해 심뇌혈관질환 대응 소요시간을 단축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는 국무총리 주재 제27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제2차 심뇌혈관질환 관리 종합계획(2023~2027)을 31일 밝혔다.

◆ 의료 이용 지도·핫 라인 구축…골든타임 사수

심뇌혈관질환은 심장과 뇌혈관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급성 심근경색증, 뇌경색, 뇌출혈 등이 있다. 심뇌혈관질환 환자 수는 290만여 명으로 심장질환은 한국의 사망원인 2위에 해당하며 뇌혈관질환은 4위를 차지한다. 심뇌혈관질환은 중증‧응급 발생 질환 중 골든 타임이 매우 짧아 위험하다. 심근경색은 120분, 뇌졸증은 180분이다.

복지부는 심뇌혈관질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응급 해결 파이프라인 확보 전략을 내세웠다. 복지부는 하반기 '심뇌혈관질환 의료 이용 지도'를 제공할 계획이다. '심뇌혈관질환 의료 이용 지도'는 심뇌혈관질환 의료이용 패턴 등을 분석한 지도다. 골든타임 내 도착이 가능한 거주지역의 치료 병원이 적혀있다. 전국 119 구급대, 응급의료기관 등에 제공된다.

[자료=보건복지부] 2023.07.31 sdk1991@newspim.com

현 14개인 권역 및 지역 심뇌혈관질환 정보센터도 확대한다. 심뇌혈관질환 정보센터는 골든타임 내 최적의 의료 이용 경로를 안내하는 기관이다. 고위험군 환자 대상 핫라인을 운영해 신속한 내원 결정과 병원 방문시 공공 이송 지원 등을 맡는다. 복지부는 "내년까지 군역 심뇌혈관질환 센터를 14곳 이상으로 확대하고 지역심뇌혈관질환 센터 30곳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뇌혈관질환 정보센터 개편도 추진한다. 복지부는 심뇌혈관질환정보센터가 내·외과 분야 모두 전문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심뇌혈관 질환자를 대상으로 예방, 치료, 관리 전 주기를 관리하는 거점기관으로 선정한다.

◆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조직 생성…건강검진 지원

그러나 심뇌혈관질환 정보센터 확대‧개편엔 장기간 소요가 예상된다. 복지부는 시급한 해결이 필요한 중증‧응급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체계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실시한다. 인적네트워크는 골든타임내 도달 가능한 범위의 의료기관에 소속된 심뇌혈관질환전문의, 응급의학전문의 최소 7인 이상으로 구성딘 조직이다.

인적 네트워크는 119 구급대에서 중환자실, 흉부외과 의사가 있는 병원을 찾을 수 없어 사망하는 '응급실 뺑뺑이'가 발생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추진된다. 119가 출동해 환자를 확인한 뒤 인적 네트워크 팀에 의뢰하면 네트워크 팀이 수용 병원을 안내하거나 대응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응급상황을 대비한다. 여러 병원에 전화하지 않고 인적 네트워크 팀에서 신속한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심뇌혈관질환 대응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복지부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응급의료 단계를 단축할 수 있고 자원을 최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는 사망률을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료=보건복지부] 2023.07.31 sdk1991@newspim.com

아울러 복지부는 고용노동부와 협업으로 심뇌혈관질환의 선행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체계도 구축한다. 고용부가 심뇌혈관질환 고위험 직업군 대상을 선정하면 경동맥 초음파, 심전도 등과 같은 특화된 건강검진이 지원된다. 검진 결과 건강위험 요인 보유자에 대해 맞춤형 건강상담을 제공하고 검진 결과를 토대 만성질환 관리를 등을 검토할 방안이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심뇌혈관질환의 골든타임 사수는 환자의 조기 인지와 대처에서 시작되고 중증·응급 전문 치료로 신속하게 연결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인적 네트워크 도입 등 중증·응급 치료 대응체계 개선을 위한 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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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대통령, 탄핵돼야" 47.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무위로 끝난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거취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탄핵돼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전에 계엄령을 경험해본 세대는 '탄핵'보다는 '자진 사퇴'나 '현직 유지'와 같은 비교적 사회적 충격이 덜한 대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탄핵돼야 한다'는 응답이 47.5%로 나타났다.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27.9%, '현직을 유지해야 한다' 23.1%, '잘모름'은 1.6%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의 48.0%가 '탄핵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자진 사퇴'는 26.7%, '현직 유지'는 23.9%, '잘모름'은 1.5%로 집계됐다. 남성은 47.0%가 '탄핵'을 선택했고, '자진 사퇴'는 29.1%, '현직 유지' 22.3%, '잘모름'은 1.6%였다. 연령별로는 계엄령을 체감해 본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청장년층은 '탄핵'을 외쳤으나, 고령으로 갈수록 '자진 사퇴' 또는 '현직 유지'를 꼽았다. 만 18~29세는 '탄핵돼야 한다' 56.2%, '자진 사퇴' 24.7%, '현직 유지' 18.0%, '잘모름' 1.1%로 조사됐다. 30대는 '탄핵' 54.4%, '자진 사퇴' 22.6%, '현직 유지' 21.0%, '잘모름' 2.0%였다. 40대는 '탄핵' 65.1%, '자진 사퇴' 22.5%, '현직 유지' 12.0%, '잘모름' 0.4%였다. 50대는 '탄핵' 51.0%, '자진 사퇴' 29.4%, '현직 유지' 18.7%, '잘모름' 1.0%였다. 반면 45년 전인 1979년 계엄령을 경험했던 60대는 '탄핵'보다 '자진 사퇴'를 선택했다. '자진 사퇴'가 40.0%, '탄핵' 31.9%, '현직 유지' 26.0%, '잘모름' 2.1%로 조사됐다. 70대 이상은 '현직 유지'가 47.7%로 가장 많았고, '자진 사퇴' 27.0, '탄핵'이 22.0%, '잘모름'은 3.4%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탄핵' 요구가 가장 많았다. 광주·전남·전북은 '탄핵해야 한다'는 답변이 56.9%, '자진 사퇴' 31.4%, '현직 유지' 11.7%로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은 '탄핵' 53.1%, '자진 사퇴' 26.1%, '현직 유지 18.9%, '잘모름' 1.9%였다. 경기·인천은 '탄핵' 50.5%, '자진사퇴' 29.2%, '현직 유지' 19.3%, '잘모름' 1.0%였다. 서울은 '탄핵' 44.6%, '현직 유지' 28.6%, '자진 사퇴' 25.6%, '잘모름' 1.1% 순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탄핵' 44.2%, '자진 사퇴' 28.4%, '현직 유지' 25.2%, '잘모름' 2.2%였다. 대구·경북은 '탄핵' 37.9%, '현직 유지' 32.7%, '자진 사퇴' 24.1%, '잘모름' 5.2%로 집계됐다. 강원·제주는 '탄핵 34.8%, '현직 유지' 34.4%, '자진 사퇴' 30.8%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치성향에 따라 크게 '탄핵'과 '현직 유지'로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탄핵' 64.3%, '자진 사퇴' 32.3%, '현직 유지' 3.1%, '잘모름' 0.3%로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현직 유지'가 65.9%, '자진 사퇴' 16.5%, '탄핵' 13.7%, '잘모름'은 3.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이 70.7%, '자진 사퇴' 26.4%, '현직 유지' 2.9%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 53.9%, '자진 사퇴' 31.1%, '현직 유지' 15.0%였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탄핵' 54.5%, '현직 유지' 24.0%, '자진 사퇴' 21.5%였다. 무당층은 '탄핵' 49.7%, '자진 사퇴' 36.4%, '현직 유지' 11.5%, '잘모름' 2.4%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 59.5%가 '탄핵'을 선택했다. '자진 사퇴'는 34.3%, '현직 유지'는 5.3%, '잘모름'은 0.9%였다. 반대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서는 90.7%가 '현직 유지'를 꼽았다. '자진 사퇴'는 3.2%, '잘모름' 3.2%, '탄핵'은 2.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회의 저지로 불과 '6시간 천하'로 막을 내린 '빈손 계엄' 사태는 현직 대통령의 정권 조기 종식을 자초한 '정치 흑역사'로 기록될 수 있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면서 "다분히 '해프닝성'으로 끝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이제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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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7.5%p↓, 20.3%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하락해 20%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0.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8.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3%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7.5%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8.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58.2%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4% '잘 못함' 80.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19.3% '잘 못함' 78.6%였다. 40대는 '잘함' 9.6% '잘 못함' 89.5%, 50대는 '잘함' 14.6% '잘 못함' 85.1%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24.3% '잘 못함' 7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1.1% '잘 못함' 58.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2.6%, '잘 못함'은 75.4%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17.3% '잘 못함' 81.8%, 대전·충청·세종 '잘함' 18.3% '잘 못함' 81.7%, 강원·제주 '잘함' 27.0% '잘 못함' 73.0%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5.1% '잘 못함' 73.6%, 대구·경북은 '잘함' 27.2% '잘 못함' 69.6%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0.4% '잘 못함' 88.8%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1.1% '잘 못함' 78.3%, 여성은 '잘함' 19.4% '잘 못함' 78.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무모한 계엄 선포는 탄핵 빌미를 주는 자충수가 돼 지지율 추락이란 결과를 몰고 왔다"며 "계엄 선포로 국민이 동요하면서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는 심각한 헌법 위반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상 계엄 선포는) 지금까지 지지율 하락 원인과는 차원이 문제"라며 "10% 중반대까지 떨어질 수 있었는데 보수 진영의 변화가 크지 않아 20%대 초반을 유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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