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통일교육 담당교사 18명, 6박8일 독일방문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6박 8일간 중고등학교 통일교육 담당교사 18명이 평화통일교육 국외 현장체험 연수를 다녀왔다고 31일 밝혔다.
평화통일교육 국외 현장체험 연수 모습.[사진=세종시교육청] 2023.07.31 goongeen@newspim.com |
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부터 분단과 통일의 경험을 가진 독일 교원들과의 교류사업을 벌였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포럼 형태로 전환해 지난해까지 운영했다.
올해 연수는 독일을 방문해 분단과 평화통일 지역 현장체험 연수 및 독일 교원들과의 교류 등으로 구성했다. 교원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평화통일 의지를 확산하고 균형있는 통일관을 정립할 수 있었다.
참여자들은 독일의 평화통일 역사교육 현장체험과 기관방문을 통해 독일 통일 이후의 교육시스템 변화와 이질적 사회적 문화 갈등 해결 및 남북분단 상황과 학교 평화통일교육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전문가와 함께하는 SED독재청산재단 방문, 평화통일 역사시설 현장 연수, 관계자 간담회 등을 통해 통일 이후 전환기에 서독의 교육시스템이 어떻게 동독에 이양되었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평화통일교육 국외 현장체험 연수 모습.[사진=세종시교육청] 2023.07.31 goongeen@newspim.com |
그 과정에서 어려움과 현재의 변화와 적응에 대해 논의하고 고민하며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한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이번 연수는 한반도가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평화롭게 살아갈 미래세대들을 위한 교육이자 공감대 확산의 길"이라며 "교사들에게 실천력 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해 미래 통일 세대들이 협력과 공존의 지혜를 실천하는 평화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