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尹정부 R&D 예산 손질…과기부, '한계도전 R&D' 집중 지원

기사입력 : 2023년08월02일 10:45

최종수정 : 2023년08월02일 10: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40억원 3개 과제로 시범사업 착수
국가 난제 해결 통한 첨단분야 기술 확보
선진국이 찾아오게 할 R&D 지원 필요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나눠먹기 식의 예산 투입이 아닌 세계 최고의 연구·개발(R&D)을 해달라."

윤석열 정부가 최근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과학기술 R&D의 방향성이 담긴 얘기다. 구조적인 문제도 있지만 R&D의 특성 상 민간에서 도전하기 어려운 과제를 국가 재정을 투입해 해결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가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계도전 R&D 프로젝트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 책임피디(PD) 제도 활용, 국가적 난제 해결 '방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월 9일 오후 3시 서울 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한계도전 R&D 프로젝트 킥오프(Kick-off)'를 열었다.

이날 킥오프에서 과기부는 한계도전 R&D 프로젝트의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07.27 photo@newspim.com

한계도전 R&D 프로젝트는 도전적 목표 하에 국가적 난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사회·경제적 패러다임의 변화를 일으키는 변혁적 기술 개발을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유연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책임PM(Program Manager) 중심의 도전·혁신적 연구개발 체계를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책임PM은 기획에만 집중하는 기존 PM과 달리 기획, 선정, 평가, 성과 관리 등 연구개발 전주기에 걸쳐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사업을 이끈다.

책임PM은 해당분야의 최고 수준의 연구자로서 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기술적 혁신을 이끌 수 있는 도전적인 문제를 출제하고, 프로젝트 전반을 컨설팅하며 선정‧평가에 있어 주도적으로 결정한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 역시 "대형 예타사업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연구개발이 큰 항공모함이라고 한다면, 국가적 난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기민하게 움직이는 특공대와 같은 연구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계도전 R&D 프로젝트가 특공대와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과기부는 최근 책임PM 3명을 선발해 실질적인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분야는 바이오 등 첨단과학기술 분야다. 

올해 진행되는 한계도전 R&D 사업은 40억원에 3개 과제 규모에 그친다. 다만 최근 과학기술 R&D 예산 감축 속에서 R&D의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우리는 지금 도전이 아니라 결과가 바로 코 앞에 있는 연구를 해왔다는 반성을 해야 한다"며 "한계도전 R&D는 과학자들이 뭔가 말도 안되는 것을 해볼 정도로 도전 정신을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과기부 예산 감축 속 국제협력 '씨앗' 지원 절실

세계 최고의 R&D를 추구해야 한다는 정부의 취지에 과학기술자들도 상당히 공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외부로 향하는 국제협력이 아닌, 국제협력의 중심축에 한국 R&D를 올려놔야 하나는 목소리도 이어진다.

실제 한계도전 R&D 역시 난제를 해결해 국가적인 위상을 높일 뿐더러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과학기술 확보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부여받은 상황이다.

과기부 한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국가적인 난제를 해결하게 되면 기술 패권 시대에서 경쟁에 살아남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전의 수준이 높기 때문에 실패를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취할 수 있는 성과가 일반 R&D의 수준을 뛰어넘게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오후 바이오산업 육성과 관련 청주 오송 소재 에이프로젠 오송공장을 방문,김재섭 회장(오른쪽)의 안내를 받으며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3.05.24 photo@newspim.com

한 과학기술계 인사는 "현재 미국, 일본, 유럽 등 과학기술 수준이 상당한 국가의 경우, 국제협력을 하더라도 실제 전략기술에 대해서는 공유하기를 꺼린다"며 "분명 함께 하면 우리가 배울 것이 있겠지만 과학기술의 도약을 이뤄내기에는 현장에서의 한계도 뒤따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그동안 하지 않았던 한계에 도전하는 R&D를 확대할 경우, 과학기술 선진국에서도 우리와 함께 공동연구에 나설 명분이 생긴다"며 "이제는 기술을 받아오겠다는 생각을 뛰어넘어 직접 한계를 깨고 동등한 대열에 올라설 수 있도록 국내 연구에도 힘을 보태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