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시승기] 작고 예쁘고 주행 성능도 만족…BMW iX1 xDrive30

기사입력 : 2023년08월06일 12:20

최종수정 : 2023년08월06일 12: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예상보다 넓은 실내와 적재 공간, 패밀리카로도 굿
젊은 감성의 디자인, 313마력 성능에 주행감 좋아
1회 충전시 310km 주행, 실제로는 더 긴 거리 가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형·럭셔리 차량이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에서 BMW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iX1 xDrive30은 패밀리카로 어떨까. 예상보다 넓은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 강력한 성능은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지만, 2열 공간은 다소 좁았다.

여름 휴가의 열기가 최고조로 달아오른 지난달 31일과 1일, iX1 xDrive30을 빌려 서울부터 충청도 천안 일대를 약 300km 운전했다. 10개월 짜리 아이와 아내, 장인과 장모님까지 함께 한 5인 가족의 나들이에서 iX1 xDrive30은 충분히 그 위력을 발휘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BMW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iX1 xDrive302023.08.06 dedanhi@newspim.com

BMW SUV 모델 중 가장 컴팩트한 외모의 iX1 xDrive30은 젊은 감성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전면부에 적용된 'ㄱ'자 형태의 LED 주간주행등과 일체형 키드니 그릴, 후면부에는 양끝이 상단을 향해 날카롭게 꺾이는 디자인의 LED 리어라이트의 조화가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실내 인테리어는 우선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눈에 들어왔다. 10.7인지 컨트롤 디스플레이는 다소 작은 느낌이었지만, 운전자 중심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조작에 문제는 없었다.

BMW의 디지털 계기판와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가장 필요한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부각했다. 디지털 계기판에는 꼭 필요한 배터리 잔량과 속도 등을 어느 자세에서도 볼 수 있도록 했고, 헤드업 디스플레이 역시 여러 브랜드의 차종 중 가장 필요한 정보를 잘 전달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BMW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iX1 xDrive302023.08.06 dedanhi@newspim.com

증강현실을 이용한 내비게이션은 현재 나오고 있는 여러 완성차 업체들의 제품 중에 가장 목적지에 가는 길을 편하게 제공했다. 파란색 선을 통해 목적지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현대자동차의 내비게이션도 좋지만 화살표를 이용한 BMW의 제품도 그에 못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iX1 xDrive30의 스티어링휠은 다소 두툼한 신형 디자인이었는데 손이 작은 여성들의 경우에는 불편할 수도 있을 듯했다. 센터 콘솔박스는 오픈형이었는데 더 많은 물건이 들어갈 수는 있겠지만, 지저분해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부는 전장 4500mm, 전폭 1835mm, 전고 1615mm, 휠베이스 2690mm의 다소 작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는 넓었다. 전기차의 특성상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디자인 때문이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BMW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iX1 xDrive30 2023.08.06 dedanhi@newspim.com

다만 2열 공간은 넉넉하지는 않았다. 2열의 시트는 처음부터 뒤로 약간 눕혀져 있는 형태로 이를 세우려면 다시 작업을 거쳐야 한다. 아이의 안전을 위한 카시트 설치는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2열이 다소 좁아 아이를 돌보는 엄마는 조금 불편했다. 이는 다소 컴팩트한 사이즈의 iX1 시리즈에서는 어쩔 수 없는 문제였다. 

그러나 패밀리카의 특성상 반드시 필요한 트렁크 적재 용량은 넉넉해 불편함이 없었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기본 490~540ℓ에 2열 폴딩 시 최대 1495~1600ℓ로 넓어지는데 가족 여행을 위한 많은 짐들도 무리 없이 적재가 가능했다.

주행은 강력한 BMW SUV의 참 맛을 여지 없이 느낄 수 있었다. iX1 xDrive30은 앞뒤 각각 1개의 모터가 장착된 사륜구동으로 최대 313마력을 발휘한다. 이같은 성능은 도로 위에서 고속 주행을 하면서 여지없이 드러났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BMW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iX1 xDrive30 2023.08.06 dedanhi@newspim.com

고속도로에서 액셀레러이터를 밟아 속도를 냈는데 조작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차의 성능에 짜릿함을 느꼈다. 여기에 iX1 xDrive30은 전기차 특유의 다소 꿀렁거리는 느낌을 최대한 줄여 안정감을 높였다.

iX1 xDrive30은 스티어링휠 왼쪽 '부스트 모드'를 누르자 차량이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속도를 냈다. 도심에서 추월을 위해 순간적인 속도를 내야 할 때 필요한 장치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포츠 모드로 드라이브 모드를 변동해 속도를 내자 영화음악계 거장인 한스 짐머가 개발한 웅장한 'BMW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이 들려왔다.

다만 무거운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답게 승차감은 다소 떨어졌다. 고속주행시 노면의 요철이나 도로 상황이 그대로 느껴졌다.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310km 주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긴 거리 주행이 가능했다. 실제 2일 동안 약 300km를 주행했는데 여전히 배터리는 75km 주행이 가능한 정도였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BMW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iX1 xDrive30 2023.08.06 dedanhi@newspim.com

최신 운전자 보조기능들은 운전에 도움을 줬다. 360도 서라운드뷰를 활용해 좁은 길과 주차장에서 접촉사고의 위험 없이 주행이 가능했고, 차선 유지 보조 기능과 스톱 앤 고 기능이 장착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은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풀어줬다.

iX1 xDrive30은 스티어링휠에 센서를 장착한 배려도 보였다. 주행보조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동안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으면 차량이 메시지와 함께 경고를 보내는데 이때 스티어링 휠을 살짝만 잡아도 경고가 해제됐다. 불필요한 경고로 주행 중 신경이 분산되는 불편한 경험을 하지 않아도 되는 섬세한 배려였다. 뉴 iX1 xDrive30 xLine의 가격은 6710만원, 뉴 iX1 xDrive30 M 스포츠는 6950만원이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