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5G, 알뜰폰이 견인한 LGU+의 2분기...IoT 사업 성장이 열쇠

기사입력 : 2023년08월08일 11:33

최종수정 : 2023년08월08일 11:33

인포테인먼트·전기차 충전 시장 자신감, 3년 내 톱 3 목표

[서울=뉴스핌] 조수빈 이지용 기자 = LG유플러스가 유무선 통신, 기업 간 거래(B2B) 신사업 등에서 쌍끌이 성장을 이루며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8일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4293억원, 영업이익 2880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16.0% 늘어난 수치다.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 성장률에 대해 "전년 동기 일회성 인건비 지출에 따른 기저 효과가 일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무선 사업 매출은 5G 가입자 수 증가, 알뜰폰 가입자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매출이 2.1% 늘어난 1조5761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2167만7000명으로 2022년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667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다. MVNO 가입자는 487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다. 이동전화매출액 성장률은 3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혁신그룹장(전무)는 8일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LG유플러스가 내놓은 생애주기별 5G 요금제, 업계 최초 4~6만원대 5G 중간요금제 도매 제공 등 요금 혜택에 대한 선택지를 늘린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업 회선, 솔루션, 데이터센터(IDC) 사업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직전 분기 대비 11.1% 증가한 4094억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사물인터넷(IoT) 가입자의 성장이 이통 3사 무선 가입자 점유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기차 충전 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초부터 현대차그룹과 제휴 확대로 제네시스 등 현대 기아차 전 차종에 무선 통신 회선을 제공함에 따라 2분기 IoT 가입자가 큰폭으로 성장했다"며 "이런 추이가 지속된다면 통신 3사 무선 가입자 점유율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 CFO는 "금년 출시된 도요타 전 차종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4년에 국내 커넥티드카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합작법인 체결 등으로 인해 3년 내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의 톱3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솔루션 사업 매출은 1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하며 다소 부진했다. 올해 2분기부턴 AI콜센터(AICC), 메타버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 신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이 24.7% 증가했다. 

여명희 전무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객 경험 혁신 경영 기조를 이어가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재무 목표 달성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 창출과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