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신사업 성과 윤곽 보인 SKT, 하반기도 AI 드라이브 가속

기사입력 : 2023년08월08일 17:22

최종수정 : 2023년08월08일 17:47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사업 급성장
"통신 실적만큼 AI 실적 중요하게 평가"

[서울=뉴스핌] 조수빈 이지용 기자 =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등 비통신 분야 사업을 필두로 주요 사업에서 모두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데이터센터는 분당 2센터 오픈, 가동률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0% 이상 늘었고 클라우드는 신규 사업 수주로 60% 이상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8일 SKT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3478억원으로,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 투자에 따른 선도거래이익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40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4071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사업도 신규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분당 2센터 오픈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은 신규 데이터센터 오픈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사업은 2분기 게임, 금융 등에서의 수주를 기반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 SK텔레콤은 AI 서비스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2분기 말 기준 SK텔레콤 5G 가입자 수는 1467만명으로 집계됐다. SK브로드밴드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946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는 681만명을 확보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원 밑으로 떨어지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SK텔레콤은 하반기에도 인공지능(AI) 컴퍼니로서의 전환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SK텔레콤은 AI 사업에 집중하는 이유로 통신사가 갖고 있는 유료 고객, 기존 서비스의 운영 효율성 제고 등을 꼽았다. 정석근 글로벌 AI테크 사업부장은 이날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통신사는 AI를 통해 가장 많이 바뀔 수 있는 산업이며 다른 산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레퍼런스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AI 컴퍼니 도약을 위해 SK텔레콤은 최근 도이치텔레콤, 에티살랏(e&), 싱텔 등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했다. 이 연합은 각 사의 핵심 AI 역량을 결집한 텔코 AI 플랫폼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정 부장은 "AI 사업의 핵심이 대부분 대규모언어모델(LMM) 기술의 중요성이 큰 만큼 빅테크 기업 중심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기에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얼라이언스를 만들어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통신 실적만큼 AI 사업 실적 확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태도도 드러냈다. 정 부장은 정부의 제4이동통신 정책과 알뜰폰 성장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묻자 "매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지만 현 시점에선 알 수 없다"면서 "이동통신(MNO) 시장도 중요하지만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으로 작용할 AI 실적 역시 중요하다. 안정적 실적 관리가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