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對中 투자금지 행정명령 매출 조항 넣어 범위 제한"

기사입력 : 2023년08월09일 07:41

최종수정 : 2023년08월09일 07:46

당초 8일 발표 예상됐으나 수일 내 공개될 것으로 전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의 대(對)중국 투자 규제가 매출의 최소 절반 이상을 퀀텀 컴퓨팅이나 인공지능(AI)과 같은 최첨단 분야에서 창출하는 중국 기업들로만 한정될 것 같다고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민감한 기술 부문에 대한 대중 투자 금지 조치를 수일 내로 공개할 것으로 기대되던 상황에서 이러한 매출 관련 조항은 해당 행정명령의 범위를 제한할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 중 한 명은 미 정부가 준비 중인 행정명령은 군사 최종 사용자(MEU, Military End User)에 대한 AI 투자를 제한하고 기타 AI 활동에 대한 투자 통지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최첨단 반도체와 퀀텀 컴퓨팅 분야, 군사 최종 사용자를 위한 AI 활동 등에 대한 미국의 중국 투자는 금지되고, 중국 내 기타 AI 활동에 대해서는 투자가 허용되나 미 정부에 반드시 통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중 투자금지 행정명령은 당초 8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다소 늦춰져 수일 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법안을 제정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최종 법안 발효에 1년 정도 걸릴 것이라는 전언이다. 또 발효 전까지 진행되는 투자에 대해서는 제한이 적용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번 보도에 백악관은 코멘트를 거부했고 상무부와 재무부도 코멘트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통신은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기술에 대한 중국 접근을 제한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으나, 동시에 중국과의 관계 개선 분위기가 무르익으려던 찰나인 만큼 첨단기술 관련 대중 투자 제한 최종안은 초기 버전보다 수위가 대폭 낮아져 신규 투자에만 적용되는 데 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재닛 옐런 재무장관 역시 해당 행정명령 타깃이 제한적일 것이며, 중국 투자 분위기에 근본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임을 강조한 바 있다.

통신은 또 매출 관련 조항은 대중 투자 제한이 초기 단계의 중국 스타트업에만 대부분 제한될 것임을 의미한다면서, 민간 스타트업의 수익원을 구분하는 작업이 쉽지는 않다는 점을 이용해 미국인들의 대중 투자를 제한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