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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CPI에 '무덤덤' 비트코인, ETF 승인이 관건

기사입력 : 2023년08월11일 13:15

최종수정 : 2023년08월11일 13:15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2만9000달러 수준서 횡보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12시 30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67% 내린 2만9376.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0.42% 하락한 1844.87달러를 지나고 있다.

암호화폐 이더리움(좌)과 비트코인(우)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금융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던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우려했던 것보다 더딘 상승세를 보였지만 코인 시장은 별 반응이 없었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7월 근원 CPI(식품·에너지제외)는 전년 대비 4.7%로 올랐다. 직전월의 4.8%과 변함없을 것이란 월가 전망보다 낮아진 결과이자 근 2년만에 최저치다.

헤드라인 CPI는 전년 대비 3.2% 상승을 기록, 6월의 3.0%보다 오르며 13개월 만에 첫 물가 가속을 기록했으나 3.3% 오를 것으로 예상한 월가 전망을 밑돌았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동결 기대감을 키운 물가 지표 발표에도 코인 시장 가격은 움직이지 않았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3만달러를 돌파하지 못하는 데 대한 의문이 점증되고 있다면서,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불확실성과 반감기를 앞둔 채굴업체들의 차익 실현,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 부족 등이 가격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가 가격 변동성을 높일 가장 큰 이슈로 판단하는 모습이다.

갤럭시디지털 마이크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지금 비트코인에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호재라면서 "만약 출시까지 이어진다면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유입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비전 최고경영자(CEO)인 라울 팔은 "지금은 유동성이 사라진 죽은 시장이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으로 새로운 자금이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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