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중형 SUV 왕좌 두고 '수성' 쏘렌토 vs '도전' 싼타페·토레스

기사입력 : 2023년08월12일 09:59

최종수정 : 2023년08월12일 09:59

싼타페, 이전 모델 대비 차체 크기 증가
토레스, 올해 7월까지 중형 SUV 판매 2위...9월 EVX 출격
지난해 베스트셀링카 쏘렌토도 부분변경 모델 출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의 경쟁이 뜨겁다. 국내 중형 SUV 시장 쌍두마차인 현대자동차 싼타페, 기아 쏘렌토가 각각 완전변경과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는 한편 지난해 출시된 KG 모빌리티의 토레스도 전기차 토레스 EVX 출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0일 월드프리미어를 개최하고 5세대 싼타페인 '디 올뉴 싼타페'를 공개했다.

[파주=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지난 8일 경기 파주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싼타페' 미디어 프리뷰에서 신차가 공개되고 있다. 신형 산타페는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5세대 모델로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모두 아우르는 현대차 대표 중형 SUV다. 2023.08.10 mironj19@newspim.com

신형 싼타페의 가장 큰 특징은 대폭 확대된 공간성이다. 싼타페는 이전 모델 대비 전장(길이)은 165mm, 휠베이스(축거)는 85mm 길어졌다.

싼타페는 지난 2018년 국내 SUV 최초로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서며 '국민 아빠차'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에는 형제 모델인 기아 쏘렌토에 밀리면서 판매량이 줄었다. 2020년에는 5만7578대, 2021년에는 4만1600대로 5만대 미만 판매됐고 지난해에는 2만8705대로 3만대도 못 팔았다.

이에 현대차는 이번 5세대 싼타페를 통해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2만8000대, 내년에는 연간 7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첫번째 SUV인 싼타페는 1세대 모델이 처음 출시된 이래 전세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며 "광활한 아웃도어와 도심을 아우르는 5세대 싼타페의 대담하고 강인한 존재감을 통해 중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더 뉴 쏘렌토' [사진=기아]

기아는 중형 SUV 시장의 최강자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을 이달 출시한다. 이번 쏘렌토는 지난 2020년 출시한 4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4세대 쏘렌토는 2020년 출시해에 8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이후에도 매년 6만대 이상 판매됐다. 지난해에는 6만8902대로 국산차 베스트셀링카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3만6000대 이상 판매되며 연간 판매량 7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싼타페와 쏘렌토는 형제 모델로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이에 싼타페와 쏘렌토는 2.5 가솔린 터보와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되며 쏘렌토는 여기에 2.2 디젤 모델이 추가된다.

가격은 기존 모델의 경우 싼타페가 쏘렌토보다 비쌌는데 이번에 싼타페는 완전변경, 쏘렌토는 부분변경인 만큼 싼타페의 가격이 더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싼타페와 쏘렌토가 중형 SUV 시장의 쌍두마차라면 KG 모빌리티의 토레스는 다크호스로 꼽힌다. 토레스는 지난해 7월 출시에도 2만2484대가 판매되며 쏘렌토, 싼타페에 이은 중형 SUV 3위를 차지했다.

올해에는 7월까지 2만7218대를 판매하며 1만8636대 판매된 싼타페를 앞선 상황이다. KG 모빌리티은 여기에 내달 전기차인 토레스 EVX를 출시해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토레스 EVX의 최대 강점은 가격이다. 3000만원대의 가격으로 중형 SUV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했던 토레스와 마찬가지로 토레스 EVX 역시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받으면 30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4850만원부터 시작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또한 최적화된 배터리 관리시스템을 통해 국내 기준 420km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환경부의 소음, 배기가스 인증을 완료하고 9월 토레스 EVX를 출시한다"며 "하반기 생산 2,3라인 통합 공사를 진행하면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적절히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가 지난 3월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3 서울 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KG모빌리티의 첫 전기차 '토레스 EVX'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