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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대청호 녹조 '관심' 발령...작년보다 40여일 빨라

기사입력 : 2023년08월12일 11:51

최종수정 : 2023년08월12일 11:51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0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대청호 추동수역 조류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됐다고 밝혔다고 12일 밝혔다.

금강유역환경청이 지난달 31일과 이달 7일 추동수역에서 채수한 남조류 개체수가 mL당 각각 4106, 4676인 것으로 측정됐다. 조류경보제 발령기준 mL당 1000개를 2주 연속 초과했다.

대청호(호반낭만길) 전경 [사진=대전 동구] 

올해 추동수역 조류경보 발령은 지난해보다 40여 일 빠른 것이다. 당분간 25℃가 넘는 대청호 표층 수온과 많은 일조량 등으로 유해 남조류가 성장하기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어 조류 증식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정수장에 대한 분말활성탄 투입시설 및 비축량 등 녹조에 대비한 자체 점검을 실시했다.

지난달에는 대청호 수계 권역에서 환경기초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고 수역별 시료를 채수해 조류 발생 추이를 관찰하는 등 대청호 녹조 관리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또 상수원 조류 발생 및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수중 폭기시설을 가동하고, 상류로부터 조류 유입 방지를 위한 조류 차단막을 설치했다.

이 밖에도 질소, 인 등 영양염류를 낮추기 위한 인공식물섬, 인공습지 등 환경기초시설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조류경보 단계별로 ▲수질시험 강화 ▲분말활성탄 및 정수 약품 적량 투입 ▲여과지 역세척 주기 조정 ▲고도정수처리 공정 운영 등 정수처리 강화체계를 갖추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진석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난해보다 조류가 빠르게 증식됨에 따라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대청호 상수원 관리 및 정수처리 공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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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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