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김태우·이호진 등 광복절 특별사면...최지성·장충기 제외 이유는

기사입력 : 2023년08월14일 12:48

최종수정 : 2023년08월14일 12:48

"경제살리기 방점두고 경제인 중심 사면 단행"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세번째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은 오는 15일 석방된다.

법무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광복절 특별사면 브리핑을 열고 경제인과 정치인, 기업임직원 등 특별사면 대상자 2176명을 발표했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위치한 법무부의 모습. 2020.12.03 dlsgur9757@newspim.com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광복절 특별사면에 포함된 이유가 무엇인지?

▲통상 사면을 할 때 정치인들이나 고위공직자의 경우, 국가의 사회적 갈등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실시하는 것이다.

-김 전 구청장은 형이 확정된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빨리 사면대상에 포함된 이유가 무엇인지?

▲판결이 확정된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이 사건 수사와 재판은 4년 이상 경과된 것으로 알고 있다. 수사와 재판이 장기간 진행되면 당사자는 생활이 불안정해지고 사회적 지위도 불안해진다. 또한 판결이 확정되고 오래 지나지 않아 사면대상에 포함된 사례는 종전에도 몇 차례 있었다. 김태우씨가 유일한 경우는 아니다.

-소강원 전 기무사령부 참모장은 어떻게 복권 대상에 포함된 것인지?

▲이번 특별사면의 취지가 정치적·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한 것이다. 직무 관련 지시를 받고 불법행위를 한 공직자에 대해 복권 조치를 하여 사회에 다시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해 대상자에 포함한 것이다.

-아직 소 전 기무사령부 참모장의 직속상사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의 재판이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중에 있다. 수사하고 있는 검찰의 입장에서 이번 사면이 어떻게 보일지 생각해봤는지?

▲아직 관련 사건이 진행중인 것은 맞지만 조현천씨가 소강원씨의 상급자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조현천씨가 더 큰 책임이 있을 것이다. 또한 조현천씨에 대한 수사나 재판이 늦어진 것은 조현천씨가 해외에 나가는 바람에 그런 것 아니냐. 관련자들은 이미 수사와 재판이 끝났다. 조현천씨 수사나 재판이 이 사건 사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

-이번 특별사면에 정치인 7명이 포함됐다고 하는데 6명만 이름이 공개됐다. 나머지 1명은 누구인지?

▲기본적으로 사면대상자는 비공개가 원칙이다. 다만 널리 알려진 정치인이나 고위공직자, 기업인들의 경우 국민의 알권리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심의를 통해 이름을 공개하는 것이다. 정치인 1명의 구체적인 이름이나 직책은 모두 비공개 대상이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 없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경우 '황제보석'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사면을 결정할 때는 수형 태도 등을 종합해서 볼 텐데 이 전 회장의 특별사면은 어떻게 이뤄진 것인지 궁금하다.

▲황제보석 논란이 있었지만 그 후 시정이 돼 이 분은 아마 가석방도 못하고 만기출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당시 이호진씨와 함께 수사를 받고 재판을 받았던 모친이 있는데 그 모친이 범행을 주도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점들도 참작됐다. 또한 이호진씨 본인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던 점, 경제발전에 기여했던 점 등이 모두 고려된 결과이다.

-최지성, 장충기 등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관련자들은 이번 사면 대상에서 제외된 이유가 무엇인지?

▲국정농단 관련자들은 이미 지난 신년사면에 많이 포함됐다.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은 주요 경제인들을 사면함으로써 지속되는 경제위기, 민생경제 등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경제를 회복되는데 방점이 있다.

-그렇다면 횡령이나 배임 범죄를 저지른 경제인이 사면 대상에 포함된 이유는 무엇인가?

▲기업을 운영하면서 기업인들이 저지르게 되는 범죄 유형에는 횡령과 배임이 가장 많다. 따라서 사면 대상자를 결정할 때도 이런 범죄를 저지른 기업인들이 포함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다만 실질적인 피해가 얼마나 되는지, 피해가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는지, 피해 회복을 위해 어느 정도 노력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면 대상자를 결정하는 것이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