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잼버리 책임' 대책회의···"전북, 자체감사 외에 외부감사도 진행해야"

기사입력 : 2023년08월14일 17:18

최종수정 : 2023년08월14일 17:18

이양수 원내수석 및 관련 상임위 간사 회의
"정쟁 활용 생각 없어...재발 방지 마음"
"잘 진행됐으면 예산 얘기 안 나왔을 것"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국민의힘이 14일 국회 본관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관련 책임 규명을 위해 상임위 간사단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관련 상임위 간사들과 함께 회의를 진행한 뒤 취재진과 만나 "잼버리 관련 당에서 어떻게 이런 일들이 벌어졌는지 문제점을 살펴보고, 관련 상임위 간사님들과 당 수석 전문위원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입장에 대해 "자체감사하겠다는 김 지사의 말씀은 옳은 말씀인 거 같고, 반드시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자체감사뿐 아니라 외부 감사도 수용해서 전북도가 과연 잼버리대회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잘잘못을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사진=뉴스핌 DB]

앞서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같은 날 열린 전북도청 기자회견에서 "전북이 잼버리 대회를 이용해 수십조원의 예산을 끌어왔다는 등의 허위사실 등이 있다"며 "전북인의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주고,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김 지사는 "수십 년간 국가사업으로 추진 중인 새만금사업 자체를 폄훼하거나, 새만금의 꿈을 수포로 돌리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전북에서부터 제기된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작업에 나서겠다, 당장 자체 감사부터 시작해 철저히 밝히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와 관련 "전북도가 새만금을 이용해 예산을 많이 가져갔다는 주장을 허위사실이라 얘기할 수 있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잼버리가 잘 진행됐으면 그런 얘기도 안 나왔을 것"이라 꼬집었다.

이어 "지금은 비록 억울하실 수 있겠지만 지금 전북도에 대해, 조직위에 대해, 정부에 대해 너무 억울해하지들 말고 뭐가 잘못됐는가를 돌아보고 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취재진에게 "우리가 이 문제를 정쟁화해 정치에 활용하려는 생각은 없고, 그간 대한민국 국격에 맞는 국제행사를 쭉 해왔는데 이번엔 잘못되어 나타났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이유를 분명히 규명하고 잘잘못을 따지고, 앞으로는 국격에 맞는 국제행사를 할 수 있도록 그런 마음으로 회의에 임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14일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실에서 정경희 여성가족위원회 간사, 이만희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이용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등이 자리한 가운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관련 대책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2023.08.14 yunhui@newspim.com

한편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회의에 참여한 여러 상임위 중 어느 상임위가 키를 잡아야 한다고 보냐는 질문에 "따로 특정 상임위가 있다고 보진 않는다"라며 "어느 한 부처가 이걸 다 책임지는 건 아니고 여러 위원회, 여러 부처가 다 들여다봐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스카우트 연맹 관련해선 주무부처가 여가위고, 전북도가 잼버리를 준비했기 때문에 행안위에도 관련이 있을 거고, 부지는 농어촌공사에서 매립을 한 건데 원래 거기가 농업용지가 아니고 레저용지였다. 그걸 농업용지로 바꾸고 매립한 뒤 다시 레저용지로 바꿨는데 왜 그런 일이 발생했냐, 농지기금을 사용하기 위해 편법을 쓴 거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이것은 농해수위에서 규명해야 할 것"이라 설명했다. 

또 "각종 SOC 사업이 이뤄지는데 그것들은 조달청과 전북도, 조직위 간 여러 계약관계가 있어서, 그건 국토위에서 세부적으로 살펴봐야 하지 않나 싶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는 16일 열리는 8월 임시국회에서 "결산 관련 의논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지금 잼버리도 상당히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이 역시 결산 문제들 중 중요한 것 중 하나라 자연스레 의원님들과 의견 교환을 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이야기했다.

구체적 회의 일정 및 회기 종료에 관한 질문에는 "아직 최종 합의에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합의 중간에 서로 교환되는 의견을 밝히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라며 "나중에 다 합의되면 밝힐 것"이라 말을 아꼈다. 

yunhu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