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모든 지자체 다자녀 기준 3명에서 2명으로…교육비 지원 확대

기사입력 : 2023년08월16일 14:00

최종수정 : 2023년08월16일 16:48

제7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개최
영재교육대상자 선발 전형 기준 완화 등 지원 확대
돌봄지원·육아문화 개선 등 정책 변화 추진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부가 내년까지 모든 광역지방자치단체의 다자녀 기준을 2명으로 통일하고 교육비 지원 등 혜택도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교육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다자녀 가구 지원정책 추진 현황 및 개선 방향' 등을 발표했다.

[사진=뉴스핌 DB]

다자녀 가구 지원은 범정부 차원에서 검토·추진되는 정책이다. 지난 2005년 노무현 정부의 '둘둘 플랜'을 시작으로 정부마다 각 부처가 협력한 저출산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교육부는 다자녀 가구에 양육·교육 지원 확대를 통해 다자녀 가구의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겠다고 했다.

우선 다자녀 가구를 초등돌봄교실 지원 대상에 먼저 선정하는방안이 검토된다. 내년 늘봄학교가 전국에 도입되는 시기와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 현행 초등돌봄교실은 맞벌이ㆍ저소득ㆍ한부모ㆍ담임 추천 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하지만 다자녀 가정에 대한 별도 규정은 없다. 관련 내용은 올해 하반기 '2024 초등돌봄교실 길라잡이' 개정 시 반영된다.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한 다자녀 가구 교육비 지원도 확대된다. 현재 대부분 시도교육청은 3자녀 이상 가정의 셋째 이후 학생 중심으로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서울, 부산, 광주 등은 시 교육청 차원의 다자녀 교육비 지원 조례가 없다.

[사진=교육부 제공]

강원·대전·경남·울산은 현재 3자녀 가구 셋째 이후부터 지원하는 교육비 지원기준 관련 조례를 개정해 확대 지원한다. 강원은 2025년 2자녀 이상 첫째부터, 대전·경남은 각각 2024년·2025년 2자녀 이상 둘째부터, 울산은 2024년 3자녀 이상 첫째부터 교육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2024년 이후 서울, 대구, 부산, 전남은 다자녀 교육 지원정책을 확대한다. 서울은 영재교육대상자 선발 전형 기준을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으로 완화한다. 대구는 고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 대상을 확대해 둘째아 30만원, 셋째아 50만원을 지원한다. 부산은 다자녀 교육지원 포인트를 신설해 2자녀 가정에 30만원, 4자녀 이상 가정에 50만원을 지급한다. 전남은 다자녀 교육비 지원 항목을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한다.

앞서 지난달 대통령실은 내년 3분기까지 국가장학금 제도를 개선해 다자녀(자녀 3명 이상) 가구 셋째 자녀 대학생부터 지급되는 등록금 전액 지원을 셋째 대신 첫째나 둘째 자녀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장학금 소관 부처인 교육부는 이 안건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교육부는 이날 회의에서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 중등직업교육 발전 방안 심의 등을 했다.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은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 유치를 통한 세계 10대 유학 강국 도약'을 목표로 유학생 유치부터 학업 이후 국내에서의 진로 설계 등에 이르는 종합 계획이 담겼다. 교육부는 지역 특화산업, 첨단·신산업 등 맞춤형 인재를 유치하고 한국 유학에 대한 수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등직업교육 발전 방안은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및 일자리 변화 등 사회·경제 변화에 대응해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등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양질의 실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산학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사회관계장관회의 심의를 거쳐 8월 중 발표·시행될 예정이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