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한은, 기준금리 5연속 동결할 듯…中 경기 둔화 부담

기사입력 : 2023년08월24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8월24일 07: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준금리 3.50% 유지할 듯…대중국 수출 부진 우려
물가 안정 추세…美 금리 인상 전망은 부담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5회 연속 동결할 전망이다. 대중국 수출 부진 지속으로 국내 경기 회복이 더딜 수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한국 경제에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논의한다. 금통위는 지난 1월 기준금리를 3.25%에서 3.50%로 인상한 후 지난 7월까지 4회 연속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금통위가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 등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 채무불이행 사태로 중국 내 수요 둔화 우려가 커져서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279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중국 수출은 27.5% 줄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추가 긴축 우려가 불거지고 있으나 중국 경기 불안 등을 감안할 때 금통위가 기준금리 추가 인상보다는 동결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5.25 photo@newspim.com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도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를 실어준다. 지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7월 국제 유가나 곡물가 등 공급 변수를 제외하고 수요 압력에 의한 물가 상승 정도를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은 3.3%를 기록했다. 한은은 이달부터 물가 상승률이 3%대로 오르나 이후 천천히 떨어져 내년 하반기 2% 중반 밑으로 내려온다고 전망하고 있다.

다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변수로 작용한다.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지난 7월18일 1260.4원에서 지난 23일 1339.7원까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을 상승을 제어하려면 기준금리를 올려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를 높여야 한다.

연준이 오는 9월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점도 한은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이후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차이는 2.25%포인트(p)로 더 벌어진다.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 요인이 생기는 셈이다.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한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상승률이 8~9월 소폭 반등해도 둔화 추세가 바뀔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기준금리 긴축 기조는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김성수 연구원은 "한미 금리 역전 폭 추가 확대 여부도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라며 "금리 차가 환율, 금융시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아니라는 것은 이미 증명됐다"고 부연했다.

한은은 이날 수정 경제전망도 내놓는다. 한은은 지난 5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제시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