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잭슨홀 경계심에 하락...다우지수 373p↓

기사입력 : 2023년08월25일 05:54

최종수정 : 2023년08월25일 05:54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에 따른 열기가 후퇴하며 하락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부터 시작된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에서 나올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등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발언을 기다리며 경계심을 높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3.56포인트(1.08%) 내린 3만4099.42에,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9.70포인트(1.35%) 빠진 4376.31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57.06포인트(1.87%) 하락한 1만3463.97에 장을 마쳤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강력한 2분기 실적과 3분기 가이던스에 시간 외 거래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엔비디아(종목명:NVDA)의 주가는 이날 0.1% 오르는 데 그치며 장을 마감했다.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 -6.97%), 인텔(INTC, -4.09%) 등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하락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이날 3.35% 내렸다.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다소 후퇴했던 미 국채 금리가 다시 뜀박질한 것도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4.3bp(1bp=0.01%포인트) 오른 4.241%달러까지 올랐다. 앞서 22일에는 한때 4.35%까지 올라 2007년 11월 이후 다시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롱보우에셋 메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이크 달러하이드는 로이터 통신에 "투자자들이 엔비디아에 집중하고 기술주에 집중하고 싶어 하지만, 동시에 연준에 집착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파월 의장이 내일 무슨 말을 해서 상황을 바꿔놓을지가 시장의 관심거리"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가 강력했던 것도 시장의 긴축 우려를 자극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별도로 발표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건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1만건 줄어들면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24만건에 머물 것이라는 월가 전망도 하회했다.

고용시장에서 여전히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나온 연준 관계자의 발언도 매파적이었다.  잭슨홀 미팅을 위해 와이오밍을 찾은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상당 기간 금리를 유지해야 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지만, 최종 금리가 정확히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신호를 보내지 않겠다"면서 "(금리가 정점에) 거의 다 왔을 수도 있지만 약간 더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해 추가 금리 인상 카드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날 특징주로는 저가 할인 소매유통업체 달러트리(DLTR)가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은 여파에 주가가 12.9% 급락했다.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NKE)도 1.1% 내렸다. 

유가는 미 달러화 강세와 수요 둔화 우려에 초반 하락했으나 유럽의 가스오일 재고가 감소했다는 보고서에 막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센트 오른 배럴당 79.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미 달러 및 채권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파월의 발언을 앞둔 경계심 속에 보합권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0.1% 내린 1947.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