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나경원, 與 수도권 위기론 속 포럼 출범하며 화려한 기지개

기사입력 : 2023년08월26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8월26일 06:00

국회서 사단법인 창립 포럼...與 의원 대거 참석
4선 중진에 원내대표까지...이면엔 굴곡도 많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사단법인 창립 포럼을 개최하며 중앙 정치 무대에 복귀했다. 최근 여권 내에서 '수도권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 전 의원이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 전 의원은 지난 24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창립 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나경원 전 의원이 24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창립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3.08.24 oneway@newspim.com

국회도서관 대강당은 이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나 전 의원의 지지자들로 가득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전·현직 여당 의원들까지 대거 참석하며 나 전 의원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당 지도부는 축사를 통해 나 전 의원 띄우기에 나섰다. 김기현 대표는 "보수당의 아이콘이고 최고의 리더"라면서 "나 전 의원이 역할에 깃발을 들고 '나를 따르라' 했는데 저도 열심히 따르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계급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역시 "나 전 의원은 당의 소중한 정치적 자산이고 지금보다 앞으로 더 나라와 국민을 위해 큰 일을 하실 분"이라면서 "의지와 열정으로 힘찬 출발을 하시는 것 같아 기대되도 원내에서도 적극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응원했다.

권영세 의원도 자리에 참석해 "나 전 의원이 더 활동할 수 있게 밀어주시면 대단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힘을 보탰다.

나 전 의원이 중앙 정치에 복귀하며 당 내에서 불거진 '수도권 위기론'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는 지난 25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자리에서 수도권 위기론과 관련해 "지역에 진심으로 가서 봉사활동하고 그러니까 저는 사실은 잘 못 느꼈다"면서 "지금 위기다, 아니다 이런 얘기를 할 때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 민심은 일주일 앞에도 바뀌고 2주 앞에도 바뀐다"며 "우리가 끝까지 자만하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2023.02.09 leehs@newspim.com

◆ 4선 중진에 원내대표까지 화려한 경력...이면엔 굴곡도 많아

나 전 의원은 1963년생으로 서울 노량진에서 태어났다. 1982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한 뒤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 1995년부터 7년 간 판사로 재직했다.

이후 2002년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특별보좌관으로 발탁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으며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서울 중구에 출마, 지역구 의원으로 재선에도 성공했다.

정계 입문 이후 17대 국회에서 당 대변인과 최고위원직을 역임하며 탄탄한 기반을 쌓아왔으나 2010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당 내 경선에서 패배, 2011년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의 사퇴로 치뤄진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후보에게 패배하며 위기도 맞았다.

19대 총선에 불출마 선언을 한 뒤 정치적 공백기도 가졌다. 이후 2014년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시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과 맞붙었으며 가까스로 승리했다. 당시 표차는 불과 929표에 불과할 정도로 박빙이었다.

이후 2016년 20대 총선에서도 동작을에 출마해 당선, 당시 보수 정당에서는 여성 최다선(4선) 의원이 됐다.

2018년에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선출됐고 황교안 당대표와 함께 당을 이끌었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올리자 이를 막는 과정에서 검찰에 고발당하기도 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동작을에서 5선을 노렸으나 이수진 민주당 의원에게 패배하며 다시 공백기를 맞았다.

2021년에도 시련이 많았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으나 오세훈 후보에 밀려 경선에서 탈락했다. 같은해 6월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도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이준석 후보에게 밀리며 낙선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뒤에는 내각 입각설도 거론됐으나 무산됐으며 이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기후환경대사 등을 맡아 직을 수행했다.

올해 초 당대표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전당대회 출마 의지를 보였다. '윤핵관'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과의 갈등이 깊어지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서 해임되는고충을 겪였지만 오뚝이처럼 다시 중앙정치에 등장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