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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통제 이슈화···10월 국감서 금융지주 회장들 소환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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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처벌' 금융판 중대재해법 내년 시행 유력
지주별 추가 대응방안 모색, 하반기 주요 쟁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횡령 등 금융사고를 막기 위한 금융권의 '내부통제 강화방안'이 하반기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사고 발생 시 경영진 책임을 묻는 금융판 중대재해법의 내년 시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10월 국감에서 금융지주 회장들의 '줄소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주요 지주사가 자발적인 내부통제 강화 움직임에 나서고 있어 향후 중요한 경영평가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금융지주사 및 시중 은행들을 중심으로 하반기 추가적인 내부통제 강화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는 10월 국정감사에서 금융권의 잇단 횡령 등과 관련한 정치권의 질타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선제적 대비도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지난해 국감에서는 5대 금융지주 회장 전원이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참석을 이유로 증인출석을 피하고 은행장들을 대신 보냈으나 올해는 별다른 일정이 없어 국회 소환이 유력한 상황이다. 금융사고 발생 시 경영진 책임을 묻도록 하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 이른바 '금융 중대재해처벌법'의 내년 시행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부담 요인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개정안을 지난 11일 대표발의 하면서 국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내부통제 정책 수립과 감독에 관한 사항을 이사회 심의·의결 대상에 포함하고 이사회 내에 내부통제위원회(소위원회) 신설을 의무화하는 등 이사회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점이다.

또한 임원의 직책별 책무를 사전에 정해 문서화하는 '책무구조도' 제도도 도입해 금융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을 명확히 한다는 방침이다. 최선을 다한 임원은 책임을 경감 또는 면제하는 조항도 있지만 횡령 등의 사건이 발생하면 경영진을 처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우리은행 700억원대 횡령 사건을 기점으로 자체적인 내부통제 강화방안을 내놓았던 금융권에서는 대내외 압박을 의식해서라도 추가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 이에 9년만에 새로운 회장을 맞이하는 KB금융그룹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리딩금융그룹의 선택이 기준점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인 양종희 부회장이 11일 오전 KB국민은행 본점 신관 1층에서 취재진과의 약식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3.09.11 yym58@newspim.com

윤종규 회장 후임으로 내정된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은 지난 11일 최종 후보 발탁 후 첫 기자회견에서 "내부통제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스스로 규율하는 것이 모든 프로세스에 적용돼야 한다. 이런 것들이 시스템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디지털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양 내정자는 이 자리에서 100억원대 '국민은행 부당이득' 사건에 대해 고개를 숙이고 사과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재 국민은행은 직원들이 상장사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27억원 부당이익 챙긴 사건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유의'를 받은 상태다.

KB금융의 디지털을 활용한 내부통제 강화방안은 아직 구체적인 윤곽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다만 업계에서는 양 내정자의 발언을 고려할 때 직원들의 횡령 가능성을 차단하는 일종의 '실시간 감시 시스템' 도입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서는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한 만큼 금융당국이 시간적 여유를 줄 필요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내부통제가 자칫 직원들에 대한 무차별 '내부감시'로 왜곡될 경우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융지주 관계자는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건 해당 금융사다. 잇단 횡령사건으로 그 어느때보다 내부 시스템을 강화하자는 공감대가 크다. 올해 안으로 실효성 높은 추가 방안들이 나오지 않겠는가"라며 "너무 압박하기 보다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접근할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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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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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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