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가미카와 신임 日외무상, "한일관계 중시" 발언 눈길

기사입력 : 2023년09월13일 17:16

최종수정 : 2023년09월13일 17:16

"대화 계속해 나갈 수 있다면 과거 잘못 극복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3일 두 번째 개각을 단행, 신임 외무상으로 가미카와 요코(70) 전 법무상을 발탁했다.

일본에서 여성 외무상은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 당시 임명됐던 가와구치 요리코 외무상 이후로 약 20년 만이다.

시즈오카현 출신의 가미카와 전 법무상은 도쿄대에서 국제관계학 학사를 취득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정치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쓰비시 종합 연구소 연구원 출신이기도 하다.

2000년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당선 1년 후 자민당으로 입당한 가미카와는 2007년 아베 신조 1차 내각 때 저출산담당상과 남녀공동참여담당상 등을 역임했다.

2009년 중의원 의원 총선거에서 낙마한 그는 2012년 총선거에 다시 당선되면서 복귀했다. 그는 2014년부터 2015년, 2017년부터 2018년,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제94-95·98-99·103대 법무상을 지낸 인물이다.

그는 매우 강경파로 법무상 역임 시절 옴진리교 교주 등 총 16명의 사형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미카와 외무상은 한일 관계를 중시하는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2001년과 2007년에 한일 의원 연맹 행사 등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바 있다.

2007년 시즈오카시에서 열린 조선통신사 400주년 심포지엄에 참석해서는 "(한일간) 대화를 계속해 나갈 수 있다면 과거의 잘못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강제징용 등 역사 문제를 둘러싼 한일 관계 악화에 대해서는 지난 2021년 마이니치신문의 설문조사에서 "현 정부의 외교 방침은 좋다"고 답한 바 있다.

별다른 구설에 휘말린 적이 없어 안정감이 있고, 법무상에 3차례나 기용되는 등 능력 면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 기시다 총리가 이끌고 있는 기시다파 소속의 중의원 7선 의원으로 파벌 내에서도 무게감 있는 중진으로 평가받고 있다.  

13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두 번째 개각에서 신임 외무상으로 발탁된 가미카와 요코 전 법무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