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산은 14일 열린 프로야구 SSG와 홈경기에서 9회말 허경민 끝내기 안타로 3-2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4연승을 질주하며 5위 SSG와의 경기 차를 1경기로 좁혔다. 2연패한 SSG는 4위에서 5위로 내려갔다. SSG 선발 엘리아스는 8이닝 동안 실점 없이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으로 완벽투를 펼쳤지만 승수를 챙기진 못했다. 9회말 등판한 마무리 서진용은 시즌 36세이브에 도전했지만 올 시즌 네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5이닝 1실점하며 잘 던지고도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타선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9회 1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이영하가 행운의 승리를 안았다.
14일 열린 SSG와 홈경기에서 9회말 허경민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한 두산. [사진 = 두산] |
엘리아스 쾌투에 꽁꽁 묶였던 두산은 0-2로 뒤진 9회말 뒤집기쇼를 펼쳤다. 선두타자 양석환 안타, 양의지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대타 이유찬의 번트 실패가 나왔다. 서진용이 공을 잡은 뒤 빠르게 3루에 송구해 대주자 박지훈을 잡았다. 강승호의 타석에서 서진용의 폭투가 나왔고 대주자 김태근과 이유찬이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이어 강승호가 유격수 땅볼로 1타점을 올려 2-1로 따라잡았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대타 허경민이 나섰다. 서진용의 폭투가 나오며 2-2 동점이 됐다. 이어 허경민이 서진용의 3구째 포크볼을 노려 쳐 좌중간 굿바이 히트로 경기를 끝냈다.
삼성은 KT를 10-4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7승을 올렸다. KT 선발 배제성은 4이닝 2피안타 5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8패를 떠안았다. 삼성 강민호는 KBO리그 10번째 3300루타를 달성했다.
14일 열린 KT와 홈경기에서 6이닝 4실점하며 시즌 7승을 올린 삼성 원태인. [사진 = 삼성] |
삼성은 3-2로 앞선 5회말 2사 후 강민호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 피렐라의 2루타, 류지혁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3득점하며 6-2로 달아났다. KT는 6회초 장성우의 투런포를 4-6으로 추격했다. 삼성은 8회말 김현준과 김성윤의 적시타 그리고 강민호의 희생 플라이로 대거 4점을 올리는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롯데-KIA(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LG-NC(창원NC파크)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