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박종복 SC제일은행장 4연임 관심...역대 2번째 장수 행장 되나

기사입력 : 2023년09월15일 14:56

최종수정 : 2023년09월15일 14:56

박 행장, 2015년 취임 이후 9년간 조직 이끌어
리더십·견조한 실적 바탕으로 4연임 가능성
4연임 성공시 하영구 이어 역대 최장수 CEO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최근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또 다른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의 박종복 행장의 4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5년 이후 9년간 SC제일은행을 이끌어 온 박 행장이 4연임에 성공하면 5연임에 성공한 하영구 전 씨티은행장에 뒤이은 은행권 역대 최장수 최고경영자(CEO)가 될 전망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 행장은 내년 1월 7일 임기가 만료된다. 지난해부터 금융지주 회장들의 전면 세대교체로 금융권 CEO들의 임기가 짧아진 가운데 박 행장의 4연임 도전 여부가 관심이다.

박 행장은 1979년 제일은행으로 입행한 뒤 소매사업본부 상무,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5년 한국인 최초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 금융지주 회장 겸 SC제일은행장으로 선임된 후 9년간 제일은행을 이끌어왔다. 취임 후 2016년 제일은행을 흑자로 전환시켰고 당시 SC그룹을 설득해 '제일은행'이라는 옛 이름을 복원하면서 대내외적으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2017년 말 연임, 2020년에는 3연임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종복 SC제일은행 행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여성금융인네트워크 조찬 강연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5.26 kilroy023@newspim.com

3연임 당시 제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탁월한 리더쉽과 소통 강화, 리스크 관리로 조직문화 개선, 브랜드 제고 등 비재무적 성과도 달성했다"고 연임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제일은행 연결순익은 39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 순이익도 2000억원을 넘어서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업계에선 박 행장의 리더십과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재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금융지주 회장들이 당국의 압박 등으로 비교적 짦은 임기에 교체가 이뤄졌지만 외국계은행의 경우 모그룹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도 수익모델 개편과 실적 기대감 등을 바탕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박 행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5연임에 성공해 14년 간 한국씨티은행을 이끈 하영구 전 행장에 이어 역대 두번째 장수 행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은행권에서는 금융그룹 CEO와 은행장이 세대교체를 이룬 가운데 은행연합회장을 새로 선임한다. 은행장 11인으로 구성된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10월 중 회장추천위원회를 가동해 차기 은행연합회장 단독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오는 11월 30일 임기가 만료된다. 이번엔 관료, 민간 출신 인사들이 두루 하마평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도준, 윤종원, 조준희 등 전 IBK기업은행장 출신들이 후보군으로 꼽히고, 수출입은행장을 역임한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KB금융과 우리금융을 이끈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이름도 거론된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