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JP모간, CATL 등 中 배터리 업체 투자의견 하향

기사입력 : 2023년09월15일 15:33

최종수정 : 2023년09월15일 15:33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글로벌 투자기관 JP모간이 중국 배터리 업체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 14일 보도에 따르면 JP모간은 이날(현지시간) 오전 중국 최대 배터리 업체 닝더스다이(CATL, 300750)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의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했다. CATL 목표가로는 13일 종가(214.93위안) 대비 8.5%가량 높은 235위안(약 4만 3000원)을 제시했다.

JP모간은 리튬 배터리 분리막 생산 업체로 유명한 언제구펀(恩捷股份·창신신소재, 002812)의 투자의견도 종전 '비중확대'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가는 13일 종가 대비 약 19% 낮은 50위안을 제시했다.

리튬 배터리 및 태양광 스마트 장비 제조 업체인 셴다오스마트(先導智能·리드 인텔리전트, 300450) 투자의견 역시 '비중확대'에서 '비중축소'로 낮아졌고, 목표가는 현재보다29% 낮은 20위안으로 제시됐다. 이밖에 음극재 소재 업체 푸타이라이(璞泰来·상해박태래신능원과기, 603659) 투자의견 역시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됐으며, 목표가는 22위안에 제시됐다. 현재 대비 30% 이상 낮은 가격이다.

매체는 리튬 배터리 업계 업황이 이달 들어 부진한 것을 투자의견 하향 조정의 원인으로 꼽았다. 중국 내 수요는 부족한 반면 공급은 늘어나면서 업계 경기를 반영하는 탄산리튬 가격이 계속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유색망 자료에 따르면, 이달 14일 중국산 배터리용 탄산리튬 가격은 톤(t) 당 18만 8500위안을 기록했다. 전일 대비 500위안 하락하면서 4개월래의 최저치다. 탄산리튬 가격이 14일까지 8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최근 5거래일 간의 누적 낙폭만 1만 500위안에 달했고, 30일 간의 누적 낙폭은 7만 7500위안으로 벌어졌다.

선물 가격은 더욱 암울하다. 14일 광저우거래소 탄산리튬 선물은 4.35% 하락한 t당 16만 9100만 위안에 거래를 마치면서 선물 거래 개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궈퉈안신(國投安信)선물은 "지난 여름 신에너지차 업체들의 대대적인 가격 할인이 비용 절감 압박으로 이어지면서 배터리 가격이 2022년의 저점 수준까지 내려갔다"며 "양극재 소재 시장 역시 침체 분위기다. 공급망 각 단계의 가격 인하가 자동차 구매 심리와 업계 공급망 전체에 영향을 미치면서 9~10월의 판매 성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셔터스톡]

hongwoori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