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저축은행· 대부업

속보

더보기

[레고사태 1년] '역마진 예금 5%' 속 타는 2금융권, 하반기도 '적자' 어쩌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저축은행 연 4.17%, 한 달 새 0.11%p↑
새마을금고 연 최고 5.5% 달해
예대마진 감소, 저축銀 신용등급 강등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금융권 예금금리 인상 경쟁에 불이 붙었다. 약 1년 전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예금 금리를 끌어올렸던 은행이 예금 재유치를 위해 다시 금리를 올리고 있어서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은 은행으로 예금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에도 '울며 겨자 먹기'로 예금 금리를 함께 올리는 상황이다.

1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저축은행 1년 만기 예금 평균 금리는 연 4.17%다. 지난 8월18일(연 4.06%)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에 금리가 0.11%포인트(p) 올랐다.

주요 저축은행 금리를 보면 SBI저축은행 연 3.60%(정기예금), OK저축은행 연 4.41%(OK e-안심앱플러즈정기예금), 웰컴저축은행 연 4.00%(정기예금), 페퍼저축은행 연 4.41%(회전정기예금), 한국투자저축은행 연 4.25%(회전정기예금) 등이다.

새마을금고 예금금리는 최고 연 5.55%에 달한다. 전북 전주시 소재 금암새마을금고 천마지점, 전북 익산시 소재 원광새마을금고 원대병원지점, 대구 달서구 소재 월배새마을금고 본점 등이 연 5.55%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신용협동조합과 농·축협 등 상호금융 1년 만기 예금 최고 금리는 연 4.15~4.70%에 형성돼 있다. 

18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새마을금고 모습 [사진=뉴스핌DB]

2금융권은 은행과 예금금리 차이가 줄어들자 이자율을 올렸다. 은행은 1년 만기 예금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연 4%가 넘는 예금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우대 금리 적용 시 금리가 연 4%가 넘는 은행 예금은 e-그린세이브예금 4.20%(SC제일은행), JB 123 정기예금 4.15%(전북은행), DGB함께예금 4.05%(DGB대구은행), Sh첫만남우대예금 4.02%(Sh수협은행), 더(The) 특판 정기예금 4.00%(BNK부산은행), IM스마트예금 4.00%(DGB대구은행), 코드K 정기예금 4.00%(케이뱅크) 등이다.

2금융권 관계자 "수신으로만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데 1금융권에서 금리를 올리면 2금융권도 올릴 수밖에 없다"며 "통화 긴축이 끝나야 상황이 풀릴 것 같다"고 말했다.

문제는 자금 조달을 고객 예금에 의존하는 2금융권은 예금 금리를 올릴수록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출 금리는 최고 20%로 묶여 있기 때문에 예금 금리를 올리면 올릴수록 예·대 마진은 줄어든다.

이에 신용평가사는 저축은행 신용등급을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8일 더케이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 등 2개 저축은행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내렸다.

박선지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통화 긴축 기조와 하반기 예금 이탈에 대비한 유동성 확보로 예수금 조달 금리가 높게 유지되는 가운데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저축은행 하반기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