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푸틴 "시 주석의 다음달 방중 요청 기꺼이 수락"

기사입력 : 2023년09월21일 08:03

최종수정 : 2023년09월21일 08:17

정상회담 통해 중국의 경제 지원 얻어낼 것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달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푸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시 주석의 10월 중국 방문 요청을 기꺼이 수락한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21일 전했다.

중국 외교부 역시 푸틴 대통령과 왕이 위원의 면담 사실과 발언 내용을 21일 발표했다. 다만 중국 외교부의 발표내용에 푸틴 대통령의 방중과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 이는 자국 정상의 일정은 사안이 임박한 시기에 발표해 온 중국의 관례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왕이 위원을 만난 자리에서 "시 주석에게 진심어린 안부를 전해달라"며 "시 주석이 지난 3월 러시아를 방문해 양측이 합의한 사항들이 하나씩 이행되고 있으며, 올해 들어 러시아는 미국과 서방의 제재를 극복해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과의 계획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심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러시아는 상하이협력기구와 브릭스 등 다자 협력의 틀 안에서 중국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단일 패권 및 진영 대립에 저항하고 국제사회의 공평정의를 수호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왕이 위원은 시 주석의 인사를 전했으며 "중러 정상회담은 양국 관계 발전에 강한 동력을 주입했다"며 "양국 정상의 공통된 인식에 따라 실무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3월 모스크바에서 중러 정상회담이 개최된 지 7개월만인 다음달 베이징에서 중러 정상회담이 개최되게 됐다.

또한 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체포영장을 발부한 후 푸틴대통령으로서는 첫 외국 방문이 이뤄지게 됐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진행해 무기 지원을 얻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다음달 중러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적인 지원을 얻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대한 동력을 갖추고, 서방 세계와의 협상 기회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미국에 대항하는 국가인 러시아를 지원함으로서 미국 국력의 분산을 노릴 수 있으며, 러시아로부터 국제사회에서 정치적으로 든든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18일 러시아를 방문한 왕이 위원은 20일 푸틴 대통령과 면담을 끝으로 방러 일정이 마무리됐으며, 21일 중국으로 귀국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왕이 중국 정치국위원을 면담하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