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진흙 속 진주' 샤크닌자 65% 상승 점쳐지는 이유 ②

기사입력 : 2023년09월22일 18:31

최종수정 : 2023년09월22일 18:33

매출 CAGR 20% 성장...올해 $40억 전망
전체 시장 규모를 키우는 강력한 제품력
아이로봇과의 소송 등 투자자 유의점은

이 기사는 9월 18일 오후 11시3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샤크닌자(종목명: SN)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는 매디슨 애비뉴 파트너스의 엘리 사마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샤크닌자는 아직 발굴되지 않은 보석 같은 회사"라며 "그간 혁신이 많지 않은 (소형 가전제품) 카테고리에서 매력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신제품을 생산해왔다"고 치켜세웠다.

사마하는 아직은 샤크닌자를 분석하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많지 않아 주식이 여전히 저렴하다고 설명하는 한편 주가가 2024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인 3.20달러의 약 16배인 주당 50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샤크닌자의 EPS는 2023회계연도에 3.00달러를 찍고 2024회계연도에는 3.20달러로 6.67%, 2025회계연도에는 3.42달러로 6.87% 각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닌자 브랜드의 주방 가전제품 [사진=샤크닌자 홈페이지]

샤크닌자의 제품은 빠른 속도로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2019년 시장 점유율이 4%였던 토스터기는 2022년 23%로 확대했고, 에어프라이어는 3년간 점유율이 12%에서 27%로 증가했다. 덕분에 회사의 매출은 마크 바로카스 CEO가 회사를 이끈 2008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20%로 늘었다. 회사는 올해 매출이 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샤크닌자는 JS 글로벌 라이프스타일에서 분사한 이후 미국 독립 기업으로서 첫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10% 급등하기도 했다. 2023회계연도 2분기 비GAAP(일반회계원칙) 조정 순매출이 9억56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7% 늘고 조정 순이익이 6500만달러로 40% 이상 증가하는 등 실적이 고무적이었기 때문이다.

회사는 전체시장(TAM)을 확대할 정도로 강력한 제품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바로카스 CEO는 "우리는 단순히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시장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진출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예를 들면 샤크닌자가 2년 전에 시장에 내놓은 대당 199달러짜리 아이스크림 제조기 '닌자 크리미'가 있다. 2년 전 미국 내 전체 매출이 약 5000만달러에 불과하던 이 카테고리에서 닌자 크리미는 현재 홀로 연간 1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샤크닌자의 제품군 [사진=샤크닌자 홈페이지]

주식의 밸류에이션도 저렴한 편이다. 15일 종가 40.71달러 기준 향후 12개월 예상 수익 대비 주가(포워드 PER)는 13.6배에 거래되고 있다. 브라운·옥소 브랜드를 보유한 헬렌 오브 트로이(HELE)와 커피 머신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드롱기, 크룹스·올클래드 등을 거느린 프랑스 SEB 등 동종업체와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에 거래된다.

다만 혁신을 지속할 능력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제조업체에 대한 의존도 등은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위험 요소로 꼽힌다. JS 글로벌 라이프스타일의 CEO이자 샤크닌자의 회장인 왕시닝이 회사 지분의 57%를 소유하고 있는 만큼 오버행(대량의 대기 물량이 장내에 쏟아져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 이슈도 있다.

샤크닌자는 수년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왔으며 로봇 진공청소기와 같은 제품에 AI를 구현해왔다. 회사는 2017년에 로봇청소기 분야에 처음 진출했다. 하지만 AI 성공에도 불구하고 최근 룸바 청소기 제조업체인 아이로봇(IRBT)과의 특허 분쟁에서 패소하는 등 몇 가지 난관에 직면해 있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