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한신평 "건설사 PF 부실 위험성 재고조...신용등급 하향기조 전망"

기사입력 : 2023년09월25일 17:30

최종수정 : 2023년09월25일 17:47

6월 말 기준 부동산PF 27.7조...올해 1.7조 늘어
지방, 상업용 부동산시장 침체 장기화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금융권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화 가능성과 지방 주택시장의 침체 장기화로 건설사들의 PF우발채무와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25일 보고서를 통해 2023년 6월 말 기준 등급보유 건설사의 PF보증은 지난해 말 대비 1조7000억원 증가한 27조7000억원으로 올해 들어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

[자료=한국신용평가]

이 중 3개월 내 상환해야 하는 PF보증은 23%, 3~12개월이 39%로 60% 이상이 1년 내 만기가 돌아온다.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와 같이 PF 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는 이벤트가 재현될 경우 차환위험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

PF보증 현실화 가능성의 경우 현장별 사업단계, 입지, 유형에 따라 차별화된다. 지방 현장 또는 준주거시설 및 상업용 부동산 관련 미착공 PF 비중이 큰 업체일수록 상대적으로 높은 PF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사 도급사업 PF보증을 위험수준에 따라 위험, 주의, 양호로 분류한 결과, 현실화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 및 주의사업장 비중이 절반에 근접하고 있다. 특히 일부 건설사들은 위험 및 주의에 해당하는 PF보증 규모가 자기자본을 초과해 우발채무 현실화 가능성이 신용도에 직접적인 부담요인이 되고 있다.

PF사업 비중이 큰 지방 예정 현장의 착공 및 분양이 지연됨에 따라 브릿지PF의 본PF 전환을 통한 우발채무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PF차입금 차환 과정에서 시공사가 추가적인 신용보강을 제공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현금흐름 부진과 자금조달 차질이 지속됨에 따라 시공능력 50위 이내 중견 건설사들의 유동성 대응에 대해서도 보다 면밀한 검토가 요구된다는 게 한신평측 설명이다.

특히 재무구조 및 자본시장 접근성이 취약한 중견 및 지방 건설사의 유동성이 불확실한 상태다. 상위 건설사 대비 분양위험이 높은 사업장이 많아 운전자금이나 PF보증 부담에 더 많이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외부 지원이나 자산 담보 없이는 자체적인 자금조달도 쉽지 않다.

한신평 전지훈 연구위원은 "장기화되는 업황 부진 하에서 PF 리스크가 재차 불거지거나, 유동성 대응력이 약화된 건설사를 중심으로 신용등급 하향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당분간 신용평가 과정에서 각 업체별 유동성 대응 수준, PF우발채무 규모 및 통제 능력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