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항저우AG] 신진서·박정환, 바둑 한일전서 '승리 합창'

기사입력 : 2023년09월25일 20:11

최종수정 : 2023년09월25일 20:11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 랭킹1·2위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이 한일전서 나란히 승리했다.

한국대표 신진서와 박정환 9단은 25일 중국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 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안게임 바둑 종목 남자개인전 예선 3∼4라운드에서 2승을 추가해 각각 4승, 3승 1패를 기록했다.

남자개인전 4라운드 신진서(왼쪽)와 시바노 도라마루의 대국 장면. [사진= 일본기원]

5라운드에서 신진서 9단은 싱가폴 아마추어 커제후이 선수와, 박정환 9단은 대만의 라이쥔 푸 8단과 맞붙는다.

신진서 9단은 오전에 펼쳐진 3라운드에서 대만 쉬하오훙 9단에게 124수 만에 항서를 받아낸 데 이어 4라운드에서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9단마저 꺾으며 4전 전승으로 A조 1위로 올라섰다.

신진서 9단은 "보름 전부터 아시안게임 시간에 맞춰 연습을 많이 했다. 중국에 오기 전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지금은 돌아온 것 같다. 선수촌 생활은 한국에서 지내는 것보다는 편하진 않지만 목진석 감독님과 홍민표 코치님, 박정환 선수와 같이 지낼 수 있어 괜찮은 것 같다"며 "아시안게임은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세계대회와 다르게 느껴진다. 바둑 팬분들은 물론 아시안게임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남은 대국도 잘 준비해 꼭 금메달을 따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남자개인전 4라운드 박정환(왼쪽)과 이치리키 료. [사진= 일본기원]

개인전 첫날 1승 1패를 기록한 박정환 9단은 싱가폴 아마추어 캉잔빈에게 237수 만에 흑12집반 승 거둔 뒤 4라운드에서 만난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에게 256수 만에 역전승, 3승 1패로 B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박정환 9단은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고 있는 것 같다. 지금까지의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아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13년 전에는 바둑에만 집중해 대국을 잘 치렀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부담도 더 크고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중국은 커제 9단이 4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기록 중이며, 양딩신 9단도 3승 1패로 신진서 9단의 뒤를 잇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