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포드, CATL 합작 美배터리공장 건설 돌연 중단

기사입력 : 2023년09월26일 08:36

최종수정 : 2023년09월26일 08:4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 모터가 미국 중서부 미시간주에 신설할 예정이었던 중국 닝더스다이( CATL) 합작의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 공장 건설을 중단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드는 이날 성명에서 "경쟁력 있는 공장을 운영할 수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마셜(Marshall) 프로젝트 건설 작업을 중단하고 관련 지출을 제한한다"고 알렸다. 단, 이것이 공장 설립 전체 투자 계획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마셜 프로젝트의 마셜은 포드가 공장을 설립할 미시간주 내 도시명이다. 앞서 포드는 지난 2월에 중국 배터리 업체 CATL과 합작해 35억달러(약 4조7000억원)를 들여 2026년 생산 시작을 목표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 설립을 발표했다.

포드는 구체적인 공장 건설 중단의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소식은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과 노사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나왔다. 노조는 미국 자동차 제조사 3사 공장에서 동시 파업을 벌였다가 포드와는 협상 진전을 이유로 파업을 중단한 상황이다. 임금 협상은 계속 진행하고 있지만 노사 간 이견차가 크고, 앞으로 합의해야 할 사항이 많다는 전언이다.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도 "우리는 '빅3'(Big 3, 포드·스텔란티스·GM)와 UAW 간 성공적인 협상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포드는 공장 건설 중단은 일시적이라고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노사 협상 문제도 발목이지만 중국 업체 합작의 전기차 배터리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포드는 미 상무부로부터 세부 지침 조항을 기다리고 있지만 중국 업체와 합작한 미국 내 생산 배터리가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또 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포드-CATL 합작 투자를 조사하고 있는데 미시간주 의회의 일부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주정부가 포드에 17억달러 보조금 지급을 해야하는 지 의구심을 내비치는 분위기란 전언이다.

포드는 공장 건설 재개 시점을 제시하지 않았다.

포드 자동차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