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3(이하 TGS 2023)'에서 한국공동관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TGS 2023은 일본 및 글로벌 게임사들이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게임쇼다. 올해는 '게임이 움직인다, 세상이 바뀐다'를 슬로건으로 콘솔, 모바일, PC, VR/AR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들을 대거 선보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3'에서 한국공동관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콘진원] 2023.09.27 alice09@newspim.com |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전시를 재개하며 참가사 770개, 전시부스 2684개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콘진원은 TGS 2023 행사 전 기간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며 K게임의 우수성을 알렸다. ▲현지 기업(싸이게임즈 및 애니플렉스) 탐방 ▲한·일 기업 네트워킹 교류회 ▲글로벌 진출 및 투자 컨설팅 등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을 비롯해 ▲콘텐츠 시연 ▲스탬프랠리 이벤트 ▲캡슐 뽑기 이벤트 ▲코스프레 등 관람객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로 행사 관련 참가자 모두를 만족시켰다.
참가 기업은 총 25개다. PC·온라인 분야는 ▲플라잉스톤 ▲키위웍스 ▲님블뉴런, PC·콘솔 분야는 ▲올라프 게임즈 ▲코드네임봄 ▲에그타르트 ▲익스릭스 ▲어반울프게임즈 ▲마일스톤게임즈 ▲써니사이드업 ▲뉴코어 ▲외계인납치작전 ▲오디세이어 ▲트라이펄게임즈 ▲원더포션이 참여했다.
모바일 분야는 ▲쓰리에프팩토리 ▲비펙스 ▲씨플레이 ▲샤인게임즈 ▲수수소프트 ▲소울게임즈 ▲엔돌핀커넥트 ▲미디피아 ▲토스트가 참여했으며, VR·AR 분야는 ▲투핸즈인터렉티브가 참여해 일본 관람객을 맞았다.
님블뉴런은 자사 게임 '이터널 리턴'의 캐릭터 '엠마'를 코스프레한 모델과 함께 B2C 기간 동안 코스프레 포토 이벤트를 진행하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엔돌핀커넥트는 게임 '어글리 후드: 퍼즐 디펜스' 의 원작자인 '미애' 작가를 초청하여 한국에서부터 미애 작가를 만나기 위해 따라온 원작 팬과 현지 게임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콘진원은 성공적인 비즈매칭을 위해 퍼블리싱, 투자, 전략적 제휴, 마케팅 등 기업별 맞춤형 바이어를 사전에 확보했다. 그 결과 약 282건의 상담건수, 1억 2329만달러(한화 약 1664억 4150만원)의 상담액을 달성하며 K게임에 대한 현지 관심을 증명했다.
특히 ▲일본 최대 게임 센터를 운영하는 타이토 ▲가부키를 비롯하여 영화,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최근 게임으로 사업을 확장 중인 쇼치쿠 ▲'일곱개의 대죄' 등의 다양한 IP를 보유한 고단샤 ▲'명일방주' 시리즈 보유 및 퍼블리싱과 투자를 진행하는 하이퍼그리프 ▲'P의 거짓' 일본 퍼블리셔인 해피넷 등이 퍼블리셔 및 투자사로 방문해 국내 기업들과 상담을 가졌다.
콘진원은 한·일 간 적극적인 교류를 위해 참가사와 현지 게임산업 관계자의 만남의 자리도 만들었다. '우마무스메', '그랑블루 판타지'로 유명한 일본 게임사 싸이게임즈(Cygames)를 방문해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콘진원 일본비즈니스센터에서 개최한 한·일 네트워킹 교류회에서는 100여 명의 산업 관계자가 참석해 비즈니스 교류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일본 대형 게임 매체인 포게이머(4gamer), 덴파미코게이머(Denfamico gamer) 및 현지의 엔터테인먼트 정보 매체 전격온라인의 유튜브(Dengeki Online)에서도 한국공동관 참가게임을 소개했다.
포게이머와 전격온라인은 에그타르트의 '메탈 슈트(Metal Suit)'의 게임성, 외계인납치작전의 '피그로맨스(Pig Romance)'의 독특하고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를 호평했으며, 뉴코어의 '데블위딘삿갓(The Devil Within Satgat)'의 스타일리시 액션을 높이 평가하였다.
유현석 콘진원 부원장은 "코로나 19 이후 정상 개최한 올해 도쿄게임쇼에서 이전보다 많은 관람객이 한국공동관을 찾으며 뜨거운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게임은 한국 콘텐츠 산업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대표 K콘텐츠인 만큼 앞으로도 세계적인 게임쇼 참가 외에도 신흥시장 마켓 발굴, 글로벌 투자 유치 지원, 게임 IP를 활용한 K컬쳐 확산 등 게임 콘텐츠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을 다각화하여 우수한 국내 중소·인디게임의 글로벌 진출 길잡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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