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관악구 경전철 신림선 서울벤처타운역 부근 신림1구역이 4188가구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또 용산구 서울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주변 용산철도병원 부지에는 33층 높이 임대주택 610가구 규모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선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제17차 건축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림1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용산철도병원부지 특별계획구역 주거복합개발사업을 각각 심의했다.
서울 경전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부근 관악구 신림동 808번지 일대에 위치한 '신림1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에서는 공동주택 4188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건립된다. 용적률 259.99%를 적용받아 최고 29층으로 지을 수 있다.
신림1구역 조감도 [자료=서울시] |
특히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일조 확보를 위한 건축물 배치, 형태 등 계획이 개선되고 단지 내?외부 녹지가 대폭 확보됐다. 건축위원회는 단지 내부에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경로당 등 주민공동시설(2796㎡) 추가 건축을 확정하고 특별건축구역 지정에 따라 법적 조경면적의 3배를 계획했다. 단지 내 녹지 면적을 충분히 확보하고 도림천 수변공간을 활용하여 하천변 특화거리 및 지상부 보행중심 도로를 만들어 냈다.
또한 경관형, 탑상형, 판상형, 랜드마크형, 테라스형 등 건물 유형을 도입해 다양한 주거동을 도입하고 단지 중앙을 관통하는 복개하천 주변으로 수변공간을 조성, 생활밀착형 부대복리시설을 설치했다.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병원부지 공동주택 건설사업'에선 주상복합아파트 610가구 규모 단지가 조성된다. 이중 공공임대는 84가구, 민간임대는 526가구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공임대 84가구와 민간임대 526가구를 포함해 총 610가구의 임대 아파트를 짓는다. 이와 함께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이 건립된다.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계획 조감도 [자료=서울시] |
이 사업은 지난 건축위원회 건축심의 계획안을 보완해 주동 입면과 옥상 지붕의 경관 등을 변경해 건축물 디자인을 개선했다. 공용부에 오픈테라스 등을 적용해 주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아울러 공공보행통로의 개방감을 확보하는 한편 어린이집, 경로당 등 주민편의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동선을 개선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은 민간 건축물 디자인 혁신 등 앞으로 더 쾌적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의 도시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쾌적한 주택과 주거환경, 혁신 디자인 건축물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건축위원회를 합리적이면서도 창의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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