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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IMF 한국 경제성장률 높일까…주요국 경기회복세 시선집중

기사입력 : 2023년09월30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9월30일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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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중순께 IMF 경제전망 발표 예정
주요국 상향 평가…한국 성장률 반영 주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 경제가 저성장 기조에서 탈출하기는 어렵지만 성장곡선으로 되살아날 수 있을 지에 대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글로벌 경기에 대한 일부 긍정적인 신호를 알린 만큼 향후 경기가 되살아날 수 있을 지 기대되고 있다.

경제전망에 변수가 상존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기존대비 상향 가능성 등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 미국·일본 등 주요국 경기전망 호전…한국 경제 영향 주목

OECD는 지난 19일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지난 6월과 같은 수준인 1.5%로 내다봤다. 내년 경제성장률 역시 6월 전망과 동일한 2.1%로 예상했다.

지난 6월 대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동일하게 판단했으나 향후 수정 경제전망에서는 상향조정 여부가 주목된다.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OECD는 미국을 1.6%에서 2.2%로 올렸다. 일본 역시 1.3%에서 1.8%로 상향조정됐다. 프랑스도 0.8%에서 1.0%로 성장률 전망치가 조정됐다. 주요 20개국(G20) 성장률 역시 0.3%포인트(p) 가량 올랐다.

주요 국가들에 대해 성장률을 상향조정하다보니 이후 우리나라 역시 글로벌 경기 추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이후 10월 초중순께 발표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전망에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IMF는 현재 한국 정부가 예상한 1.4% 수준을 앞서 전망한 바 있다. 글로벌 추세에 힘입어 국내 경제전망치를 다소 상향할 수 있지 않겠냐는 얘기도 나온다.

◆ 중국경제 부진·국제유가 상승은 악재…불안요인 여전

그렇더라도 여전히 변수가 있다. 부진한 중국경제와 국제유가 상승은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전체적으로 미국은 예상보다 상황이 양호해지는 편이고, 중국은 불안요인이 아직은 많은데 어느 측면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경제전망의 방향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최근 국제유가가 예상대비 상승한 것이 부정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정부가 올해 세수 부족으로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그동안의 위험요인이긴 했으나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 잉여금 등을 통해 지출 부족분을 채운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리스크가 해소된 부분이 있다는 게 정 실장의 평가다.

[서울=뉴스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IMF 연례협의 대표단(단장: 헤럴드 핑거 미션단장)과 화상으로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 2023.09.05 photo@newspim.com

정 실장은 "여전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고 중국 경제도 불안하다"면서 "유가의 고공행진이 장기화되면 고물가도 지속되고 통화정책에서는 긴축기조가 강화될 수 있어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11월에는 KDI도 경제전망을 내놓을 예정인데, 여러가지 요소를 따져봐야 할 것"이라며 "일부분 경제전망 수치가 상향되더라도 수치 대비 회복이 빠르지 않는 등 체감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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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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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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