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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AG] 황선홍호, 키르기스스탄에 5-1 … 중국과 8강전

기사입력 : 2023년09월27일 22:53

최종수정 : 2023년09월27일 22:54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키르기스스탄도 대파했다. 황선홍호는 완벽한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1실점한 게 옥에 티였다. 이강인은 한결 가벼운 몸놀림으로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공격을 조율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중국 진화에 위치한 진화 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5-1로 물리쳤다. 한국은 10월 1일 항저우 황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로 장소를 옮겨 카타르를 1-0으로 꺾은 개최국 중국과 8강전을 치른다.

27일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에서 백승호가 선제골을 넣고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 KFA]

황선홍호의 다득점 승리 행진은 계속됐지만 전 경기 무실점 기록은 멈췄다. 아울러 이번 대회 총 21골을 넣어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올린 아시안게임 자체 최다 골(18골) 기록을 넘었다.

황선홍 감독은 최전방에 박재용을 세웠다. 2선에는 이강인(PSG)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엄원상(울산)이 자리했다. 주장 백승호(전북)와 정호연(광주)이 중원을 책임졌다. 수비 라인은 설영우(울산), 김태현(센다이), 박진섭(전북), 황재원(대구)이 섰다. 골문은 이광연(강원)이 지켰다.

27일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에서 정우영(왼쪽)이 추가골을 넣고 동료와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 = KFA]

한국은 전반 5분 설영우의 터닝슛을 시작으로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전반 11분 설영우가 박스안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백승호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1-0으로 앞서나갔다. 1분 후 추가골을 넣었다. 정우영이 전반 12분 헤더로 다시 골망을 흔들어 대회 4호골을 기록했다.

전반 28분 이번 대회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백승호가 트래핑 미스로 공을 빼앗겼고 막샷 알리굴로프에게 추격골을 내줬다. 2-1로 쫓긴 한국은 이강인을 중심으로 패스 플레이를 구사하며 추가골 기회를 모색했지만 골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고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27일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에서 조영욱이 쐐기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 = KFA]

후반 15분 이강인은 고영준과 교체되어 나왔다. 60분간 공격 포인트없이도 유럽 빅리거다운 몸놀림과 기량으로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고영준의 발 끝에서 공격 루트가 살아났다. 후반 29분 설영우가 페널티치역 오른쪽 측면에서 찬 공이 상대 수비수의 팔에 맞으면서 PK가 선언됐다. 정우영이 이 공을 침착하게 밀어넣으면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득점 선두(5골)를 달렸다.

후반 32분 정우영이 빠지고 송민규가 투입됐다. 후반 34분 조영욱이 고영준의 전진 패스를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6분 뒤에는 송민규의 컷백이 상대 수비진을 맞고 골대 앞으로 흐르자 홍현석이 밀어 넣어 5-1을 만들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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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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