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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위축에 국경절 내수도 부진 전망

기사입력 : 2023년09월28일 10:03

최종수정 : 2023년09월28일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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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경기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각종 경제지표가 둔화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국경절 연휴 기간(9월29일부터 10월6일) 내수 소비 역시 예년만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28일 중국 제일재경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국경절의 대표적인 선물인 백주 판매가 예년 대비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공식적인 통계치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대도시 주요 주류도매상들의 체감경기가 좋지 않다고 전했다. 톈진(天津)의 한 대형 도매상은 "예년에 비해 백주 판매량이 50% 가량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매년 이 시기 늘었던 의류와 가방, 배낭, 스포츠용품 판매도 예상밖으로 부진하다. 베이징 대형 쇼핑몰 인디고의 한 매장은 "국경절을 앞두고 재고를 많이 확충했지만 손님들이 구매를 꺼리면서 재고가 줄지 않고 쌓여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는 청년들의 소비여력이 위축되면서 빚어진 현상으로 분석된다

올해 국경절은 중국의 '위드코로나' 정책 전환 이후 처음 맞는 국경절로 많은 중국인 여행객들이 해외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이 역시 기대만 못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국경절기간 하루 평균 출입국 인원은 158만명으로 예상됐다. 이는 코로나19 창궐 이전인 2019년 대비 10% 가량 줄어든 수치이다.

이민관리국은 중추절 하루 전인 28일과 중추절(29일), 연휴 막바지인 다음 달 5일과 6일 출입국 인원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연휴 기간 상하이 푸둥(浦東) 공항은 하루 평균 통관 인원이 7만 명에 달하고, 베이징 수도국제공항이 2만7000명, 광저우 바이윈(白雲) 공항이 3만8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국경절 연휴 기간 항공기와 열차 이용객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연휴 기간에 아시안게임이 진행되는 등 문화·관광업계는 황금연휴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국경절은 춘제(春節)와 더불어 중국 최대 황금연휴로, 올해는 중추절이 겹쳐 예년보다 하루 늘어난 8일을 쉰다.

상하이의 유명 관광지 예원에서 중추절을 앞두고 문화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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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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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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