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항저우AG] 남자축구, 중국에 2-0... 대륙 침묵시킨 완승

기사입력 : 2023년10월01일 23:03

최종수정 : 2023년10월01일 23: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홍현석 선제골, 송민규 추가골... 4강행
2002년부터 6회 연속 4강 진출 골인
10월4일 우즈베키스탄과 결승행 다퉈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축구는 한국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아직 공한증을 벗어나지 못한 듯했다. 중국은 한국앞에서 쩔쩔매다 완패했다. 한국이 볼만 잡아도 터진 야유와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들리던 '자여우'(加油·힘내라) 함성은 사그라들었다. 결국 5만 관중은 탄식했다. 15억 대륙은 침묵했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현석이 1일 열린 남자축구 8강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있다. 2023.10.1 psoq1337@newspim.com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 대표팀은 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중국을 2-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부터 6회 연속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0월 4일 사우디아라비아를 2-1로 꺾은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또다른 8강전에서 북한은 일본에 1-2로 졌다. 2014년 인천대회 준우승 이후 9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진출을 노린 북한은 아쉽게 1골 차 패배를 당했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송민규가 1일 열린 남자축구 8강전에서 추가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2023.10.1 psoq1337@newspim.com

한국은 이날 승리로 중국과의 U-23 대표팀간 대결 전적에서 18전 14승3무2패로 절대 우세를 지켰다. 아시안게임에서는 4차례 만나 모두 이겼다.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중국을 처음 만나 1-0 승리를 챙겼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4-2로 낙승했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는 2-0으로 이겼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16강에서 3-0 완승을 일궈냈다. 공한증이라 불릴 만하다.

황선홍 감독은 안재준(부천 FC)과 조영욱(김천 상무)을 최전방에 세웠다. 2선은 송민규(전북 현대), 고영준(포항 스틸러스)이 나섰다. 중원은 백승호(전북)와 홍현석(헨트)이 맡았다. 수비진은 박규현(드레스덴),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 황재원(대구 FC)으로 꾸려졌다. 골문은 이광연(강원)이 지켰다. 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과 공격의 핵심 정우영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1일 열린 남자축구 8강전에서 중국선수들과 공을 다투고 있다. 2023.10.1 psoq1337@newspim.com

한국이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8분 황재원이 박스 바로 바깥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홍현석이 왼발로 날카롭게 감아차 중국 오른쪽 골문을 뚫었다. 홍현석은 득점 뒤 중국 관중을 향해 '쉿 세리머니'를 펼쳐 보였다.

중국은 별다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전반 31분 안재준이 박스에서 패스를 연결했다. 송민규가 잡아 반대편을 보고 오른발로 감았지만 살짝 빗나갔다. 전반 34분 조영욱이 우측면 돌파 후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다. 공이 골키퍼를 지나쳐 흘렀고 쇄도하던 송민규가 텅 빈 골문에 밀어넣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한국은 후반 19분 주전급 선수들을 투입하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송민규와 고영준, 안재준을 빼고 이강인과 정우영, 엄원상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날카로운 패스를 지원했다. 정우영과 엄원상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중국의 좌우 측면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31분 홍현석을 빼고 정호연을 투입, 추가 득점을 위해 박차를 가했다. 한국은 그러나 더는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중국이 2골 차로 뒤졌는데도 수비 라인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게다가 후반 41분 박규현이 허벅지 통증을 호소, 설영우와 교체했다. 한국은 2골 차 리드를 유지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중국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은메달이 유일하다. 2002년부터 2018년까지 치러진 5차례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16강전에서 패했다. 한중전을 앞두고 현지 매체들은 "중국이 21년만에 16강전 패배의 징크스를 떨치고 한국을 이기면 역대급 대박이다"라고 한껏 기대를 부풀렸지만 한국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