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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래가게 특별전 '금박연가 : 영광을 입히다' 개최

기사입력 : 2023년10월04일 09:42

최종수정 : 2023년10월04일 09:42

160년 된 '금박연' 등과 전통 금박공예 작품 17점 선봬

금박연가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3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오래가게'와 함께 전통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특별전 '금박연가(金箔宴嘉) : 영광을 입히다'를 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용산공예관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전시는 한남동에 위치한 용산공예관에서 진행되며,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4층 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이번 전시는 '일상에 깃든 소망'을 주제로 오래가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금박연'의 전통 금박공예품 17점과 함께 서울의 오래된 가게들을 조명한다.

'금박연'은 1856년 조선 철종 재위 시기 왕실 금박장인으로부터 시작돼 5대에 걸쳐 장인 가문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가게로, 2017년 오래가게로 선정됐다.

전시 참여작가인 '금박연'의 김기호, 박수영 장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 보유자와 이수자로 지정돼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 녹원삼, 사규삼과 같은 전통 의복을 비롯해 옻칠 유기합, 찻상 등 현대적 감성을 더한 금박공예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실 내에서는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통문화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금박 타투' 체험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시 현장에서 금박 타투 스티커를 배포하며, 누구나 손쉽게 개성과 취향에 맞추어 나만의 금박 타투를 즐겨볼 수 있다. 

또 전시기간 동안 서울의 다양한 오래가게를 만나볼 수 있도록 '동림매듭공방', '북촌목공예공방'과 함께 외국인 대상 전통공예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동림매듭공방'은 조선 궁중 매듭 기술을 4대째 이어가고 있는 곳으로, 매듭기능전승자인 심영미 장인은 '잠자리 매듭 체험'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북촌목공예공방'은 45년간 목조각을 해온 대한민국 숙련기술전승자의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공방으로, 단청 안료를 이용한 '전통 탈 채색 체험'을 통해 나만의 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체험은 오는 14일, 19일 용산공예관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서울스토리 인스타그램을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로, 서울에는 아직 국내외 관광객에게 알려지지 않은 명소가 많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서울만의 역사를 간직한 오래가게를 만나 색다른 서울 여행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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