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하락 마감...獨분트채 10년물 금리 일시 3% 돌파

기사입력 : 2023년10월05일 02:22

최종수정 : 2023년10월05일 03:41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증시는 4일(현지시간)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0.62포인트(0.14%) 내린 440.08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32포인트 빠진 6996.73로 보합권에 장을 마쳤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57.71포인트(0.77%) 하락한 7412.45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만5099.92로 14.71포인트(0.1%)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플로어 전경. 2023.03.21 [사진=블룸버그]

장 초반 STOXX600 지수는 유로존 국채 금리 급등에 내림 폭을 확대했다. 유로존 채권의 벤치마크(기준)로 통하는 독일 분트채 10년물 금리가 초반 3%도 돌파하며 지난 2011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여파다.

하지만 예상보다 둔화한 미국의 고용 지표, 완화적인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들의 발언에 분트채 10년물 금리는 오름폭을 반납하고 2.9%대에 장을 마쳤고, 범유럽지수도 막판 낙폭을 축소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CB 정책위원회의 마리오 센테노 위원은 이날 유로존 전반의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며, ECB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콘스탄티노스 헤로도토우 키프로스 중앙은행 총재는 ECB의 통화 정책이 물가를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고, 루이스 데 긴도스 ECB 부총재는 긴축 정책의 상당 부분이 아직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날4.8%도 돌파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 오름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완화적인 ECB 관계자들의 발언에 유로존 국채 금리 상승세도 꺾였다.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둔화한 유로존의 8월 소매 판매 수치에도 주목했다. 지난 8월 유로존의 소매판매는 전월에 비해 1.2%,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 각각 감소했다.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1.2%를 예상한 시장 전망보다도 훨씬 큰 폭으로 줄었다.

ECB가 차기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때 앞으로 나올 지표를 바탕으로 결정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부진한 경제 지표는 금리 인상 중단의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시장은 '배드 뉴스 이즈 굿 뉴스(bad news is good news, 악재가 시장 호재로 해석되는 것)'로 반응하고 있다.

이날 특징주로는 노바티스로부터 분사해 이날 스위스 증시에 데뷔한 산도스(Sandoz) 그룹의 주가가 17% 하락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