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이복현 금감원장 "KB회장 승계 노력했지만 개선점 여전히 있다"

기사입력 : 2023년10월05일 14:54

최종수정 : 2023년10월05일 14:54

후보군 선정 후 자격요건 등 확정 절차 지적
4개월에 불과한 검증기간도 개선 필요성 요구
김태오 DGB금융 회장 3연임도 제동, 공정성·원칙 강조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마무리된 KB금융그룹 차기 회장 승계 절차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내부후보에게 지나치게 유리하다는 비판을 받은바 있는 후보군 선정 기준과 방식, 검증 기간 등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언급해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이 원장은 5일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 추진을 위한 협약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KB금융지주 회장 승계 절차 과정이 KB금융이 지금까지 해왔던 사례나 다른 대상(지주사)과 비교할 때 잘하려고 노력했다고는 할 수 있지만 절대적 기준에서는 괜찮다고 할 수 없다"며 "기준이나 방식 등에서는 개선할 점이 여전히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9.04 leehs@newspim.com

KB금융그룹은 지난달 8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한바 있다.

이 원장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부분은 차기 회장 선임 기준과 방식이다. 

KB금융은 5월 9일 내외부 후보 각 10명씩 총 20명을 롱리스트로 선정한 후 7월 20일 '회장 자격 요건'과 '회장 후보 추천 절차 세부 준칙'을 결의했는데 후보 선장과 기준안 마련 순서가 잘못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 원장은 "통상 기준이나 방식을 정해놓고 이에 대한 공론화를 통해 여기에 적합한 후보군을 정해야 하는데 이미 대상을 다 확정한 후 기준과 방식을 정했다. 이런 부분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차 후보군이 정해진 후 최종 후보가 결정되기까지 소요된 시간이 너무 짧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KB금융은 5월 9일 롱리스트 선정 후 8월 8일 1차 숏리스트(6명), 8월 29일 2차 숏리스트(3명)을 거쳐 9월 9일 최종 후보군 선정까지 4개월만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바 있다.

이 원장은 "다른 금융그룹, 글로벌 사례를 살펴보면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 검증하는 기간이 있었다"며 "누구를 적합하고 누구는 그렇지 않다는 걸 우리가 결정하겠다는 게 아니라 금융감독당국으로서 할 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원장은 최근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 여부를 둘러싼 '연령제한 변경' 논란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었다.

1954년 11월생인 김 회장은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3월말 기준 만 69세가 되는데 현재 DBG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에서는 만 67세를 초과하면 선임 또는 재선임이 불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3연임을 위해서는 관련 규정을 개정해야 하는데 이 경우 셀프연임을 위한 변경이라는 비판이 불가피하다.

이 원장은 이에 대해 "이미 임추위가 시작된 상황에서 현 회장의 연임이 가능하도록 바꾼다는 건 마치 경기가 시작된 후 룰을 중간에 바꾸는 것과 동일하다.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만약 규정을 바꾸더라도 연졍제한 해소 차원이지 특정 인물을 위한 논의는 아닐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