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신중동전] 이란, 전쟁 개입하나..."제2 전선 가능"

기사입력 : 2023년10월13일 16:10

최종수정 : 2023년10월13일 16:1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방문한 이란 외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이슬람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 이란이 개입할 수 있다고 시사해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랍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레바논 취재진으로부터 '이스라엘에 제2 전선이 개방될 수 있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자 "팔레스타인과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의 지속은 분명히 역내 다른 축으로부터 대응을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가자지구 민간인 사살과 더불어 이 지역으로의 식량 등 공급을 끊은 이스라엘의 '전면 봉쇄' 조치도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시온주의자들과 그 지지 세력은 (다른 축들의 대응)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 정파 하마스의 지난 7일 공습으로 촉발된 이스라엘 간 전쟁이 이날부로 일주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이스라엘 북부에 있는 레바논 국경지대가 '제2 전선'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영토를 친 다음날인 지난 8일, 골란고원 내 이스라엘 점령지를 향해 로켓과 박격포 공격을 했다.

헤즈볼라는 하마스와 마찬가지로 이란을 뒷배로 둔 단체다.

이란은 가자지구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 등 이슬람 무장 정파와 조직을 이스라엘의 부당한 중동 점령과 팔레스타인 민족 박해에 대항하는 '저항의 축'(axis of resistance)으로 여긴다.

반대로 이스라엘과 연대하는 미국 등 서방은 이들 무장 단체를 테러 조직으로 규정한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지상전 돌입 후 헤즈볼라가 이틈을 타 공격해 올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날 아미랍돌라히안 장관의 발언이 이란이 대리전에 나설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끝으로 아미랍돌라히안 장관은 "이란은 팔레스타인의 저항에 대한 정치적, 국제적, 언론적 지지를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중동 순방 중인 아미랍돌라히안 장관은 13일 시리아 다마스쿠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빈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 앞에 설치된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