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국감] 세수 부족에 유·초·중등 내년 예산 10조 부족…"교육의 질 하락 우려"

기사입력 : 2023년10월16일 14:08

최종수정 : 2023년10월16일 14:08

경기 2조 3800억·서울 9000억 감소…학생 1인당 강원·충북 330만원 줄어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올해 세수 부족으로 인해 유·초·중등학교에 쓰이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중 보통교부금 규모가 10조 원을 넘어섰다는 집계가 나왔다.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 등 교육의 질 자체가 위협을 받게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3년 편성 교부금 및 재정결손 현황에 따르면 17개 시도교육청에 교부되는 보통교부금 감소액은 10조 5544억 원이다.

/제공=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이는 애초 정부가 편성한 교육교부금 보통교부금 73조5334억 원의 14.35%에 달하는 수준이다. 교육교부금은 내국세의 20.79%와 교육세 일부로 조성된다. 정부 국세 수입이 줄면 함께 줄어드는 구조다. 올해 큰 폭의 재정결손이 발생하면서 예산도 크게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시도교육청별 결손액을 살펴보면 경기교육청이 가장 많은 2조 388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시교육청(9131억 원), 경남교육청(8626억 원), 경북교육청(7405억 원), 전남교육청(6239억 원)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학생 1인당 예상재정결손액을 살펴보더라도 강원교육청과 충북교육청이 각각 330만 원이, 전남교육청이 320만 원이 각각 줄었다.

이 같은 재정결손에 정부는 안정화 적립기금을 활용하는 방침을 세우고 대응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시도교육청의 기금적립금 규모는 20조 3918억 원이다.

학교 지진 내진성능 보강과 석면철거 등에 사용되는 교육시설환경개선 기금 8조 8073억 원을 제외하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안정화 기금은 11조 5844억 원이다.

문제는 재정결손에 따라 안정화 기금을 활용해야 하는 교육청 상황이 각각 다르다는 점에 있다. 경기교육청은 예상재정결손액보다 6301억 원, 서울시교육청은 4480억 원, 경북교육청은 4033억 원, 전남교육청은 2011억 원이 각각 적었다.

재정결손을 메우지 못하면 교육시설환경 등 교육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예산을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 의원은 "보통교부금이 10조원가량 줄어드는데, 2024년도 예산에서 지방교육재정을 올해 보다 약 6.9조 원이 감액됐다"며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 등 교육의 질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