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김승겸 합참의장 "북한, 핵포기 불가·핵능력 고도화 더욱 노골화"

기사입력 : 2023년10월19일 16:06

최종수정 : 2023년10월19일 17:04

美 공중 전략자산 B-52H 전략폭격기
첫 한반도 착륙…공군 청주기지 시찰
정상화 공군총장·미 태평양공군사령관
미 7공군사령관 동행…한미동맹 확약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19일 "적은 지난 9월 핵무력 정책을 헌법에 명시함으로써 핵 포기 불가와 함께 핵 능력을 고도화하겠다는 야욕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면서 "이는 한반도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김 합참의장은 이날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국의 대표적 공중 전략자산인 B-52H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처음 내린 공군 17전투비행단 청주기지를 현장 시찰했다. 김 의장은 작전수행태세를 점검하고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 의장의 현장 시찰에는 정상화 공군참모총장과 케네스 윌스바흐 미 태평양공군사령관, 스캇 플로이스 미 7공군사령관이 함께 하며 강력한 한미 군사동맹의 의지를 확약했다.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미국 공중 전략자산인 B-52H 전략폭격기 작전요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합참]

김 의장은 확장억제 작전수행태세를 보고받고 "이번 B-52H 전략폭격기 전개는 고도화되는 적 핵 위협 상황에서 미국의 철통같은 한반도 방위와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와 능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B-52H 전략폭격기 임무수행절차를 직접 현장 점검한 후 한미 작전 요원들에게 특별 당부를 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유사시 한미동맹의 압도적 전력으로 적 위협을 억제하고 적의 어떠한 도발과 침략에도 압도적·결정적으로 응징할 수 있도록 연합대비태세를 철저히 갖춰달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여러분의 헌신적인 비행임무 수행은 대한민국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의장은 "한미동맹은 압도적 능력에 기반한 '힘에 의한 평화'를 지속 구현해 나갈 것"이라면서 "만일 적이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북한 정권은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경고했다.

미국의 이번 B-52H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는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정례적으로 가시화하고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합참은 밝혔다.

김승겸(맨 앞줄 왼쪽 다섯번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정상화 공군참모총장(네번째), 케네스 윌스바흐(여섯번째)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과 한미 작전요원들이 B-52H 전략폭격기를 배경으로 강력한 한미군사동맹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합참]

한미는 지난 17일 B-52H 전략폭격기를 전개해 한반도 상공에서 한미 연합 공중훈련을 했다. 핵무기를 탑재한 B-52H 전략폭격기는 한국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들과 함께 실전적인 연합훈련을 했다.

B-52H는 '서울 아덱스(ADEX) 2023' 개막식 축하 비행에도 모습을 드러내 국민들에게 그 위용을 선보였다. B-52H가 한국 공군기지에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는 지난 7월 B-52H를 한반도로 전개한 지 3개월 만에 다시 동원해 연합훈련을 했다.

올해 들어 미 B-52H의 한반도 전개는 지난 3월 1차례, 4월 2차례, 6월 1차례, 7월 1차례에 이어 이번까지 모두 6번째다.

핵폭탄을 탑재한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는 1954년 실전 배치됐다. 정밀유도 폭탄과 공중 발사 순항미사일도 탑재하고 있으며 최대 27t의 무장력을 지녔다. 길이 48m, 폭 56.4m, 높이 12.4m이며 최대 속도 마하 0.95다. 최대 항속거리 1만6000km 탑승인원은 6명이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