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유가 급등에 4분기 채권시장 매도세 끝날 것" - 월가 IB

기사입력 : 2023년10월20일 04:53

최종수정 : 2023년10월20일 05:54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 경제 호조에 따른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미국의 장기 금리가 치솟고 있지만, 4분기에는 채권 시장의 매도세가 진정되며 국채 금리도 다시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월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19일(현지시간) 투자 노트에서 공급 차질과 중동의 불안정에 따른 유가 급등과 10월 재개된 학자금 대출로 인해 올해 남은 기간 미 경제가 둔화하며 채권 시장의 매도세가 진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 추이 [자료=CNBC]2023.10.20 koinwon@newspim.com

9월 소매 판매 등 일부 강력한 경제 지표에 이번 주 다시 오름세를 보여온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8bp(1bp=0.01%포인트) 급등한 4.996%로 심리적 저항선인 5%에 바짝 다가섰다.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이 촉매로 작용했다.

하지만 골드만 삭스는 10년물 금리가 적정 가치인 4.2~4.3%를 대폭 웃돌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제 막 4분기에 접어든 미 경제가 유가 상승 등의 이유로 연말로 갈수록 둔화하며 채권 시장이 랠리를 보이고 10년물 금리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웰스파고 투자연구소의 스콧 렌 글로벌 시장 전략가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부채 비용 증가로 인해 연방 정부가 지출을 삭감할 가능성이 크며, 조만간 미 경제가 침체 조짐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웰스파고는 미 정부의 부채 상환액이 2024년 72억4000만달러에서 2033년에는 1조400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는 금리 상승에 따른 효과라고 설명했다.

결국 막대한 부채 부담에 몰린 미국이 부채를 줄이기 위해 다시 금리 인하에 나서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렌 전략가는 이 같은 이유로 "오늘날 (채권시장) 투자자들이 수십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