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인적쇄신 예고한 이복현 금감원장, 공채 중용 이어지나

기사입력 : 2023년10월24일 10:17

최종수정 : 2023년10월24일 13:33

2021년말 공채 출신 부서장 첫 승진
1년10개월만에 본부 기준 25% 차지
정체성 강화 및 내부 결속력 효과 커
이복현 '성과주의' 강화, 승진 이어질 듯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연말 성과중심의 인적쇄신을 예고한 가운데 공채 출신 인사들의 '대약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공채 출신 부서장은 2021년말 첫 승진 이후 1년 10개월만에 본부 79개 국실 중 25%를 차지하는 등 조직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이 원장이 취임 후 공채를 꾸준히 중용했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에서도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24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날 기준 본부 부서장 79명 중 통합공채 출신은 19명으로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2000년 입사(1기)로 시작된 금감원 공채출신이 부서장에 오른 건 2021년 12월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3.10.24 peterbreak22@newspim.com

당시 정은보 원장은 연말 인사에서 공채 1기인 김범수 금융상품분석국 부국장과 서재완 자산운용감독국 부국장을 각각 총무국장과 법무실국장에 발탁했다. 두 사람은 현재 상품심사판매분석국장과 자본시장감독국장을 맡고 있다.

이후 2022년 6월 취임한 이복현 원장은 두달후 첫 인사에서 ▲김성욱 ▲한구 ▲곽범준 ▲김형원 등 9명을 대거 임명한 데 이어 같은해 연말 인사에서도 ▲서영일 ▲이태호 ▲이재석 ▲김진석 등 7명을 추가로 발탁하는 등 공채 출신 인사들을 전면에 배치했다.

이달 중순 이뤄진 수시인사에서 위충기 디지털금융혁신국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금감원 공채 부서장은 첫 승진 후 1년 10개월만에 전체 부서장 중 25%를 자치하는 약진에 성공했다. 부서장직을 수행중인 19명 중 16명이 1기, 3명은 2기로 알려졌다.

이처럼 이 원장이 공채 출신을 꾸준히 중용했다는 점에서 연말 인사에서도 대대적인 승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17 leehs@newspim.com

이 원장은 최근 임원들에게 국정감사가 끝나고 50일안에 내부 인사를 하겠다고 밝히며 "오직 성과로만 판단하겠다"고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서장 승진 대상인 팀장 중 90%가 공채라는 점에서 또 한번의 공채 부서장 전면배치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금감원이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7년만에 A등급을 받은 점 역시 연말 인사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승진을 앞둔 주요 부서 실무자 역량이 검증됐다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2016년과 2017년에는 C등급,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B등급에 그친바 있다.

공채 출신의 약진은 금감원 정체성을 강화하고 내부결속을 다지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한국은행(한은) 등 외부출신이 요직을 차지했던 과거에 비해 오랫동안 유대관계를 이어온 선배들이 승진하면서 후배들에게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리정책과 통화정책 등 활발한 행보를 하고 있는 이 원장 입장에서도 금감원 조직의 강력한 지지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채 중용이 결속력을 강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르면 11월 중 인사 가능성이 점쳐지는만큼 이 원장의 총선 출마 여부도 시기상 큰 변수는 아니라는 의견이 많다.

한편, 금감원 관계자는 연말 인사에 대해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